삼성SDS의 솔루션 사업이 상당부분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에 정통한 소식통에 의하면 SDS는 솔루션 사업을 축소하기 위해 본부급인 E-솔루션 디비전에서 솔루션 추진실로 위상을 낮추었으며, 유니ERP, 에이큐브, 맥시전트, 이지베이스 등 네 가지 제품을 중심으로 자사가 보유한 16가지 제품을 통폐합하면서 상당수의 제품을 분사 형태로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솔루션 사업의 경우도 투자에 비해 결과가 시원치 않은 미주와 유럽 지역의 솔루션 사업은 중단하고 동남아시아쪽으로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삼성SDS의 한 관계자는 “E-솔루션 디비전에서 솔루션 추진실로 명칭이 바뀌었을 뿐 인원이나 제품 등에서는 아무런 변화가 없고 다만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솔루션 사업만 상대적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제품의 경우 16개 제품이 6개 제품군으로 묶이게 된 것일 뿐 다른 변화는 없으며 솔루션추진실의 경우도 기존에 개발팀과 사업팀으로 나뉘어있던 것을 합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일 뿐 큰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SDS의 솔루션 사업 축소가 소문만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 같다.
이러한 전망은 우선 지난해 진행된 삼성SDS에 대한 컨설팅 결과에 솔루션 사업을 축소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솔루션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했던 김홍기 사장이 올 초 사령탑에서 물러났다는 점이다. 두 번째, E-솔루션 디비전의 솔루션 추진실로의 변화와 분당 이전이 지난 두 달 사이에 급격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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