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텔릿 국내영업 상무

▲ 김희철 텔릿 국내영업 상무
[아이티데일리]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은 사람의 개입 없이 통신기능을 포함한 센서를 통해 사물끼리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것을 뜻한다.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교환해 전송하므로 사람이 현장에 가지 않고도 상황 인식이나 위치 정보 확인, 원격 제어 등이 가능해진다.

현재 IoT 기술은 대규모 빌딩과 공장의 에너지효율이나 시설관제 뿐만 아니라 이동통신사의 홈 IoT 서비스, 헬스케어, 노약자 보호, 환경, 공공 서비스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그만큼 우리 삶에서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전 세계 수많은 개발자들이 IoT 솔루션 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제약된 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가 되고 있는 시대다. 이에 IoT 기반 기기들은 기존 자원의 ‘연결’이라는 비전 아래 전 세계에 걸쳐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또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10년대를 스마트폰이 지배했다면, 다음 10년은 IoT가 지배할 것”이라며 공통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모바일 시대를 지나 ‘IoT의 시대’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IT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지난 3월 발표한 설문자료에 따르면, 산업별 IoT 도입율은 크게 다르지만 2016년 도입 기업이 50% 증가해 글로벌 기업의 42%가 IoT를 활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이후에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도 21%에 달했다.

이러한 추세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 체감하는 엔터프라이즈 부문의 IoT 도입은 다소 더딘 편이다. 많은 산업 분석가들이 포춘지 1,000대 기업들 중 상당수가 자체적인 IoT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실제 이 경우 많은 기업들이 혁신의 흐름에 뒤처지는 리스크를 안게 된다. DIY(do-it-yourself)는 성공적이기 어렵고, 성공한다고 해도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결국 두 경우 모두 기회를 잃기 마련이다.

지난해에는 수많은 신규 IoT 플랫폼 업체가 시장에 진입하면서 공급 과잉을 겪기도 했으며, 이로 인해 IoT 솔루션 산업의 물이 흐려지기도 했다. 이들 신규 플랫폼들은 마케팅에서 주장하는 ‘즉각적인 솔루션’을 사실상 제공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특히, IIoT(Industrial IoT) 솔루션은 기업 도메인인 IT(정보기술, Information Technology)와 M2M(Machine to Machine) 도메인인 OT(운영기술, Operational Technology) 등 서로 다른 기술과 환경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M2M 솔루션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 IIoT 솔루션에서는 두 영역을 구분하되 차이점으로 인식해서는 안 된다. 중요한 것은 통합된 IT/OT 도메인 환경을 만들고, OT 도메인이 기업 네트워크로 매끄럽게 확장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은 기업이나 제조업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텔릿은 ‘디바이스와이즈(deviceWISE)’ 및 MQTT같은 오픈소스 OT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수십 년간의 경험을 통한 IIoT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시스코, 구글, 오라클, SAP와 같은 주류 IT파트너들과 함께 협력하며 에코시스템의 일부분으로서 제공하기 때문에 기업 프로그래머들이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텔릿은 OT 인프라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는 방법과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장치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고 있고, 텔릿의 IT파트너는 솔루션의 실시간 정보 흐름을 기업환경에 통합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기업이 스스로 IIoT 산업의 기술에 깊게 관여할 필요가 없게 된다.

시장조사기관 ABI의 2015년 리포트에 따르면, 그해 오직 10%의 기업만이 IoT 기술을 도입했다고 한다. 이처럼 IoT 기술 도입을 주저하는 이유로는 기업 정보 보안, 프라이버시 문제, 자금 문제, IoT 기술에 대한 불충분한 지식 등이 있다. 이 모든 것에 기업이 직접 개발·투자를 시작하면 기술, 공급업체, 플랫폼, 아키텍처에 대한 다양성과 선택의 폭이 줄어들어 IoT 도입은 더욱 더뎌진다. 따라서 기업이 IoT 솔루션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벤더, 시스템 통합자, 컨설턴트 등이 필요하며 대형 IT벤더의 경우 인수나 파트너십을 통해 토털 솔루션을 제시받는 것이 좋다.

텔릿은 과정의 복잡성을 없애고 비용과 리스크를 최소화해, 고객이 자사 핵심 경쟁력을 이용한 수익 높은 비즈니스 모델을 경쟁사보다 빠르게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전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고객은 필요에 따라 설계 리뷰부터 소프트웨어 통합 지원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이는 다양한 단계에서 발생 가능한 이슈의 위험성을 최소화시킨다. 애플리케이션 레벨에서의 인증 테스트도 지원해 고객이 보다 빠르게 인증을 진행하고, 시장에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IoT 도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와 효율성은 더 이상 논쟁의 대상이 아니다. 이제 기업은 IoT 배치와 함께 구체적이고 다양한 활용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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