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시절 경험 및 노하우 적용시킬 것”

▲ 박노전 한국IT컨설팅 부사장

[아이티데일리] 박노전(60세) 병무청 정보화기획과장이 36년 동안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최근 (주)한국IT컨설팅 부사장으로 취임했다.

박노전 부사장은 지난 1980년 충청북도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1988년 병무청으로 자리를 옮겨 36년여 동안 주로 전산정보화 업무를 맡았다. 특히 그는 지난 1999년과 2000년 병무청이 BPR(업무 재설계) ISP(정보화전략계획)를 추진하면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는데, 당시 병무청은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인 완료해 정부 부처 가운데 최고의 혁신기관으로 선정될 만큼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병무청의 모든 업무를 웹 기반 환경으로 구축, 전구 시군구 읍면동에 있는 4,800여개의 국가 위임업무를 모두 폐기시켰다. 이로 인해 병무와 관련된 각종 비리 및 부조리를 막아 투명한 병무행정을 이루는데 큰 공을 세웠고, 그 핵심에 박노전 부사장이 있었다고 한다.

박노전 부사장은 또 콜센터와 보안관제센터 등을 설립하는데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때문인지 박노전 부사장은 국민에게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병무행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사람 가운데 한 사람으로 평가된다.

박노전 부사장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산업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민간기업은 공공기관과는 분위기가 달라 쉽지는 않겠지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찾아 경험과 노하우를 적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노전 부사장은 대표적인 모범 공무원으로 평가될 만큼 올곧게 살아온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36년의 모범적인 공직생활 공로를 인정받아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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