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선 인프라닉스 대표이사

▲ 송영선 인프라닉스 대표이사

[아이티데일리]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 기업인 인프라닉스(주)(대표 송영선, www.infranics.com)가 시장 공략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인프라닉스는 최근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협력사 및 고객들을 초청,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시장 확대를 위한 여러 가지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프라닉스는 특정 인더스트리가 아닌 전 분야 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사들을 다양하게 확보하고 있어 그 어느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보다 폭넓은 포석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를 들어 일반기업체, 공공, 금융 등의 분야를 비롯해 ERP(전사적 자원관리), MES(제조실행시스템), 빅데이터, IoT 등과 관련된 시장으로까지 영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프라닉스는 이미 지난해 5월부터 자사의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Systeer Cloud Partner’s Day’를 개최해 왔고, 고객들까지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공공 및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 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 그리고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인 kt 관계자들도 참석해 클라우드 서비스와 관련된 활성화 방안을 각각 발표해 더욱 성황을 이뤘다. 송영선 대표이사를 만나 인프라닉스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식으로 풀어봤다.


인프라 관리 15년 경험과 노하우로 승부

- 이번 ‘Systeer Cloud Day’ 행사가 파트너 위주의 기존과는 다르게 고객들을 비롯한 공공기관 서비스 지원 관계자, 사업자들까지도 초대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는 협업과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해서 고객들을 초청, 이들이 가장 궁금한 부분을 직접 확인하고 살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든 것이다. 사실 인프라닉스는 지난해 5월부터 시스티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했고, 이때부터 협력사들을 중심으로 매월 파트너 데이를 개최해 왔다. 이번 ‘Systeer Cloud Day’는 그것을 더 확대한 것이다.

다시 말해 인프라닉스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얼마나 잘하고 있고, 그것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등을 한눈으로 살펴 볼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경쟁력 있는 인프라 매니지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IOT, ERP 등 산업별 전문 솔루션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통이 무엇보다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 Systeer라는 단어는 생소하다. 어떤 의미인가.

▶ 고유명사로 특별한 의미는 없다. 다시 말해 인프라닉스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브랜드를 ‘Systeer’라고 명명한 것이다. 시스템을 구성하는 전문가 층 또는 클라우드 기반의 포털 정도로 인식하면 된다.

-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인 kt와만 협력관계를 맺고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고객들이 아마존이나 다른 글로벌 기업들로부터도 서비스를 받고 싶다면 어떻게 하는가.

▶ 시스티어 서비스는 고객관점의 서비스이다. 기업 고객은 글로벌하게 IT를 운영하기 때문에 kt나 아마존AWS 등의 클라우드 컴퓨팅 파워를 이용해 고객에게 매니지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컴퓨팅 파워 서비스, Systeer Eco Partners(인프라닉스 크라우드 서비스 협력사)사의 ERP, MES, BigData 등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전력서비스에 비유하면 kt, AWS등은 발전소이고, 인프라닉스는 시스티어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전력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한 마디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는 것이다.

- 클라우드 서비스는 아마존 등이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는데, kt와 협력관계를 맺은 데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가.

▶ 인프라닉스는 아마존과도 테크니컬 파트너(Technical Partner) 관계를 맺고 있다. 고객 관점의 서비스를 위해서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의 공공 및 금융, 일반기업체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주기 위해서는 kt가 가장 안전한 인프라 시스템, 즉 단말기부터 회선에서부터 컴퓨팅 서버까지 잘 정돈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런 만큼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데 더 유리한 부분이 많다고 보기 때문이다.

▲ 인프라닉스가 ‘Systeer Cloud Partner’s Day’ 행사를 개최했다.

‘EnterPrise PaaS Portal’ 지향

- 인프라닉스는 중소기업이다. 다시 말해 고객들이 ‘인프라닉스를 믿고 서비스 받을 수 있겠다’는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부분이라면.

▶ 인프라닉스는 지난 15년여 간 공공, 금융, 일반기업체들을 대상으로 독자 개발한 ‘End-To-End Layered Managament Service’ 공급해 왔다. 이것은 리거시(Legacy) 및 Cloud 인프라 관리 솔루션인 ‘시스마스터스위트’와 ‘M-Portal’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는 그동안 축적해온 인프라관리 UX와 프로세스 및 절차가 녹아들어 있다. kt의 대중소기업 협력과 인프라닉스의 동반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한 제휴 관계는 고객이 믿고 서비스를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안 된다.

- 클라우드 서비스는 비용절감이라는 차원에서 고객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인프라닉스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어느 정도 메리트가 있는가.

▶ 인프라닉스의 주 공략 시장은 기업, 공공, 금융 등 대기업과 ICT역량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새롭게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시스티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IT운영비용이 많이 합리화 될 수 있다. 한 마디로 약 30% 정도 절감이 된다고 할 수 있다.

-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으로의 변신을 강하게 드라이브 하고 있다. 향후 계획은.

▶ 시스티어 클라우드 서비스가 지향하는 목표는 ‘EnterPrise PaaS Portal’이다. PaaS Portal 이라는 용어는 아직은 생소할 것이다. 이는 PaaS(Platform as a Service)를 통해 우선은 우리의 Eco Partner사들에게 오픈소스 기반의 개발 프레임워크를 서비스로 제공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프라닉스는 미국의 Apprenda사와 지난해 제휴를 맺고 지속적으로 개발을 해오고 있다.

- 현재 확보된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고객은 주로 어떤 분야 고객들인가.

▶ 현재 kt와의 협업을 통해 확보된 고객 분야는 금융, 공공, IoT서비스, 제조 PLM, MES 등 다양하다.

 

한편 송영선 대표이사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관련, 시스티어 클라우드 서비스는 ‘Collaboration(협력)’과 ‘Creation(창의)’를 가장 중요한 서비스의 본질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즉 kt 및 AWS의 클라우드 컴퓨팅파워, Eco Partner사의 SW솔루션, 인프라닉스의 Management 솔루션 등이 3자가 호흡을 맞춰 대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Eco Partners사와 창조적인 서비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이와 함께 국산 상용SW패키지 기업들도 발전할 수 있도록 EnterPrise PaaS Portal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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