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박대통령의 이란 국빈 방문 과정에서 한국과 이란과의 거액의 MOU 체결로 중동 건설 시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번 협약 소식으로 이란 내 철도 건설 및 각종 수력발전댐 건설사업을 국내 기업이 담당할 것이라는 기대에 썬코어, 보성파워텍, 옴니시스템, 대호에이엘, 한국주강 등 관련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주강은 조선, 산업플랜트, 광산기계, 발전설비 등에 사용되는 주물강과 중장비, 공작기계, 산업기계 등으로 사용되는 주물철을 주제품으로 하는 업계 2위의 주강 제조업체이다. 매출은 주강사업 60%, 건재사업 5%, 압축고철 34%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주강은 건설, 기계, 자동차, 플랜트 분야를 중심으로 공략하고 있는데 확대되고 있는 중국 조선 시장에 진입하는 등 해외 수주 확대로 수출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이번 박대통령의 해외순방에서 이란과 52조에 달하는 MOU 계약 체결에 따라 총 223기 규모로 향후 5년간 1850억 달러의 프로젝트를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주강 업체 500여개 중 대부분 2t 미만 소형제품을 생산하지만 한국주강은 10톤 이상의 대형제품 위주로 생산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또 현대제철, 두산중공업과 더불어 국내 빅3 업체에 속해 향후 이란과의 건설 계약 체결 시 수혜가 기대된다.

한국주강은 2002년 이후 흑자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자회사인 한국알엔엠의 가치가 약 15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8억 원대로 전년대비 1031% 증가했으며, 소액주주 비율은 33%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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