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넷앱 메트로 클러스터 국내 최초 도입…무중단 시스템 운영 가능

[컴퓨터월드] 대우건설이 넷앱의 DR솔루션인 메트로 클러스터(MetroCluster)를 도입해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넷앱의 DR솔루션 도입으로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에도 무중단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대우건설의 이번 시스템 구축은 넷앱의 메트로 클러스터 국내 최초 구축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1973년에 창립됐다. 2000년 대우의 건설부문이 분할돼 신설법인으로 출범했다. 대우건설은 2015년 기준 자본금 2조 781억 원, 매출액 9조 9357억 원, 영업이익 3434억 원, 순이익 1420억 원을 기록했으며, ‘일하기 좋은 한국기업 50’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창립 이후 ▲대우센터 ▲동작대교 ▲옥포조선소 ▲롯데호텔 ▲울산화력 ▲88올림픽도로 등을 건설했으며 1992년 경부 고속철도 사업에도 참여했다. 1993년에는 ISO 9000s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 넷앱의 메트로 클러스터를 구축한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

2003년에는 주택부문에서 1조 원을 넘게 수주했으며 2006년에는 ‘시공능력평가 1위, 대한민국 최고건설사’에 선정됐다.

2011년에는 알제리 항만 터미널 공사를 수주했다. 이어 2012년에 싱가포르,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베네수엘라, 알제리, 나이지리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으로부터 다수 해외건설공사를 수주했다. 2014년에는 싱가포르 톰슨라인 지하철공사, 나이지리아 가스플랜트, 카타르 뉴 오비탈 고속도로공사, 보츠와나, 잠비아 카중굴라 교량공사 등을 수주하는 등 해외에서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안정성과 고가용성에 대한 필요성 증대

대우건설은 글로벌 및 국내 비즈니스가 확장되면서 건설사의 ERP라 할 수 있는 통합공사관리 시스템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이 필요하게 됐다. 특히, 스토리지를 이중화해 한 곳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스토리지에 백업된 데이터를 활용해 곧바로 설계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무중단·이중화’가 필요했다.

대우건설은 2011년 6월 웹하드 디스크의 활용을 목적으로 넷앱의 FAS3210 스토리지를 도입했다. 이후 업무 증가로 시스템이 증설됐으며 시스템 증설은 NAS의 비중 증가로 이어졌다. 결국 통합공사관리 시스템에 이를 적용하기에 이르렀다.

대우건설은 이 같은 전산환경에서 시스템에 문제가 생길 경우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는 점을 인식하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위해 이중화 DR 솔루션인 넷앱의 메트로 클러스터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대우건설, 국내 최초로 메트로 클러스터 적용
대우건설에 국내 최초로 도입된 메트로 클러스터는 두 개의 데이터센터 내 스토리지에 각각 구축된 스토리지 OS인 클러스터드 데이터온탭(Clustered Data ONTAP)이 서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복제해 데이터센터 간 비즈니스 연속성과 무중단 운영을 제공하는 넷앱의 솔루션이다.

메트로 클러스터(MetroCluster)는 레벨별 장애에 대비해 자동화 기반의 사이트 페일오버(Site Failover)기능을 탑재한 DR솔루션으로 ▲SAN 및 NAS의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 데이터의 손실이 없는 가용성을 제공하고 ▲재해 발생 시 데이터의 소실 및 운영 실수를 막고 ▲경쟁 솔루션 대비 낮은 도입 비용과 복잡하지 않은 구성을 갖췄으며 ▲구성 후 특별한 변경 관리가 필요없으며 ▲넷앱 스토리지의 고유의 효율성, 백업, DR 및 무중단 운영 등을 통합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 메트로 클러스터 개념도 (제공: 넷앱)

메트로 클러스터는 데이터센터가 정상 운영 시 4개의 노드가 모두 데이터를 저장 및 관리할 수 있는 액티브-액티브(Active-Active)모드로 동작한다. 이를 통해 하나의 데이터센터 혹은 노드에 장애가 발생하게 되면, 테이크오버(takeover) 시행을 통해 다른 노드에서 장애 발생 전과 동일하게 데이터를 저장 및 관리할 수 있어 안정적 운영이 가능해 위급상황에서도 고가용성이 확보된다.

대우건설에 구축된 메트로 클러스터는 스토리지 기반 클러스터링과 데이터 동기 미러링 솔루션이 결합됐다. 이를 통해, 대우건설은 컨트롤러와 디스크 쉘프 장애 발생 시에도 실시간 페일오버 지원과 별도의 유지보수 작업이 필요 없어 다운타임 및 데이터 손실 없이 온라인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다.

▲ 액티브-액티브(Active-active) 데이터센터 개념도 (제공: 넷앱)

대우건설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실시간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으며, 호스트 기반의 솔루션 없이 스토리지의 무중단·이중화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현재, 액티브-액티브 데이터센터는 SAN, NAS, iSCSI 및 FCoE 등 멀티 프로토콜을 지원하며, 하이퍼바이저(Hypervisor) 및 애플리케이션과 통합해 사용된다. 현재 넷앱이 메트로 클러스터로 지원하는 두 데이터센터 간 물리적 최대 거리는 200km이다.

메트로 클러스터의 핵심, 클러스터드 데이터온탭 8.3
클러스터드 데이터온탭(Clustered Data ONTAP)은 넷앱의 대표적 스토리지 OS로 ▲무중단 운영 ▲검증된 효율성 ▲무한 확장성 등의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

▲ 클러스터드 데이터온탭 8.3 기능 (제공: 넷앱)

대우건설은 메트로 클러스터의 핵심이 되는 클러스터드 데이터온탭을 통해, 비즈니스에 대한 무중단 운영과 시스템 도입 비용을 절감했다. 클러스터드 데이터온탭을 통해 스토리지 관리를 단순화하고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인 것이다. 또한 운영체제 내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지원함으로써 SAN 및 NAS 환경에서 시스템도 확장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 현대화로 넷앱의 데이터 패브릭 비전 구현
이번 대우건설의 시스템 구축에 대해 넷앱 측은 넷앱의 비전인 ‘데이터 패브릭’을 실현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넷앱의 ‘데이터 패브릭’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토리지가 아닌 다른 기종을 스토리지처럼 활용할 수 있어 이기종 간 데이터 이동을 자유롭게 한다. 크고 무거운 데이터를 자주 활용해 워크로드 부담이 큰 기업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넷앱은 기업 내 상호 호환성이 없는 다양한 인프라 구조를 서로 긴밀히 연계하고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과 솔루션을 갖고 있다. 효율적인 데이터 전송, 소프트웨어 정의 관리, 일관적인 데이터 형식 등을 통해 클라우드 간의 간편한 데이터 이동을 지원한다.

넷앱의 데이터 패브릭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보호하고 ▲데이터센터 현대화를 가능케 하고 ▲플래시를 통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속도를 향상시킨다.

이번 대우건설은 메트로 클러스터를 도입함으로써 데이터센터의 현대화를 이뤘다고 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의 현대화는 기업이 보관해야 할 데이터를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자체 시스템에 보유하고 필요에 따라 클라우드에도 데이터를 복제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어야 한다.

대우건설은 현재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는 얼마든지 비즈니스 발전과 변화에 따라 백업데이터를 클라우드 환경에 저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비즈니스 연속성 통해 변화와 혁신 도모

▲ 김상돈 대우건설 IT 기획팀 팀장

대우건설은 넷앱의 액티브 액티브 DR 솔루션인 메트로 클러스터를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 김상돈 대우건설 IT기획팀 팀장을 만나 시스템을 구축 과정에 대해 들어봤다.

DR을 구축하게 된 이유는
2011년 사내 웹하드로 3대의 시스템과 NAS용도로 NetApp 3210A 장비를 처음 도입했다. 그 후 IT에 대한 투자를 계속 한 결과 주요 기간계 시스템(WAS, ERP, 회계, 메신저, etc.)을 포함해 30여대의 시스템과 공유해 사용하고 있었다. 시스템 숫자가 늘어날수록 스토리지 안정성 및 서비스의 연속성에 대한 리스크도 커질 수밖에 없었다. 해당 장비의 안정성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 결과 안정적인 서비스 구현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게 됐다.

넷앱의 메트로 클러스터를 선택한 이유는
넷앱의 메트로 클러스터가 건설사의 통합공사관리 시스템의 안정성과 가용성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DR 솔루션이라고 판단했다. 2대의 스토리지를 구축한 이후 한 곳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백업용으로 다른 스토리지에 저장된 데이터를 활용해 정상적으로 설계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무중단·이중화’ 서비스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전산 시스템 도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분야에 상관없이 비즈니스의 상호 연속성이다. IT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면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

비 IT 기업도 IT 최신 기술을 알아야 하는 이유이다. 대우건설은 복잡해지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위해 진화하는 IT 기술 흐름에 맞춰나갈 방침이다.

시스템을 도입할 때 고려했던 부분은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한 부분은 안정성이었다. ‘달걀은 한 바구니에 전부 담지 말라’라는 격언이 있듯이 30여 개의 시스템을 한대의 스토리지로 운영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너무 컸다. 스토리지 장애 시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메트로 클러스터는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무중단으로 운영할 수 있어 안정적인 비즈니스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다음으로 다운 타임이었다. 도입 전 여러 벤더의 제품을 검토한 결과 최소한의 다운 타임을 가져갈 수 있는 장비가 넷앱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다운타임을 최소화함으로써 업무 중단 없이 마이그레이션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비용대비 효율성을 고려했다. 넷앱의 경우 비용대비 만족할 만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고 합리적인 가격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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