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협력 통해 28GHz 대역 및 전파방향 제어기술 구성

▲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분당 사옥 주변 실외환경에서 28GHz 대역 기반 5G 시스템의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SK텔레콤 분당 사옥 주변 실외환경에서 28GHz 대역 기반 5G 시스템의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 활용된 밀리미터파 5G 기술은 28GHz 대역 신호를 효율적으로 전송하는 송신기·수신기·안테나 기술 및 전파방향 제어기술(3D 빔포밍, Beamforming)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 기술은 전파 감쇄가 심해 장거리 통신용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초고주파 대역의 높은 전파 경로 손실을 보상하는 핵심 기술이다.

이번 시험 결과는 향후 5G 시험망 및 시범서비스망에 적용될 시스템의 요구사항, 구축방안 및 개선방안을 도출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 추진될 예정인 5G 시험망 구축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해 8월 말 밀리미터파 5G 시스템을 구축했고, 10월부터 옥외 구축된 5G 기지국과 5G 시험용 단말이 탑재된 차량을 이용한 실외 시험을 진행해 서비스 커버리지, 전송속도, 지연시간, 전파 성능지표 등 다양한 서비스 품질을 측정 분석해왔다.

또한,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5G 시범서비스망 시스템 개발을 위한 자체 5G 규격 개발을 진행해 완료했으며, 향후 5G 시험규격 협의체인 TSA(open Trial Specification Alliance)에서 5G 시범서비스 규격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5G 규격 개발에 앞서 지난 2014년 10월 5G 백서 발간, 2015년 10월 5G 구조 설계 및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공개하는 등 5G 기술개발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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