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랜 속도 5배 빨라져, 부팅 시간 20% 축소

인텔의 새 노트북 플랫폼인 ‘센트리노 프로(코드명 산타로사)’가 9일 출시됐다. 산타로사는 도선, 나파, 나파리프레시에 이은 인텔의 노트북 플랫폼 '센트리노'의 차세대 버전이다. 지난해 등장한 나파 플랫폼은 고성능 듀얼코어 CPU를 사용해 획기적으로 향상된 성능으로 노트북PC에서도 게임을 가능하게 해주는 등 큰 변화를 보였다. 산타로사는 현재 사용되는 나파리프레시 기반의 센트리노 플랫폼보다도 한 단계 더 발전한 것이다.
산타로사는 인텔의 듀얼코어 프로세서, 965 익스프레스 칩셋 제품군, 무선 네트워크 칩, 터보 메모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 플랫폼인 나파리프레시보다 그래픽 성능과 무선랜 성능이 개선된 플랫폼이다.
인텔 마케팅 영업 수석 부사장 션 말로니는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HP 2007 모빌리티 서밋’에서 “산타로사는 기존 플랫폼에 비해 무선랜의 속도가 5배가량 빨라진 300Mbps의 속도를 구현하며, 무선 접속 가능 지역은 2배가 넓어졌다. 그리고 낸드플래시를 이용한 터보 메모리는 노트북의 부팅시간을 20% 이상 줄여준다.”고 소개했다.
션에 따르면, 산타로사를 탑재한 노트북은 장애가 생겼음을 뜻하는 블루스크린이 뜰때, 물리적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원격지에서 장애 진단과 치유가 가능하다. 또한 802.11N 규격의 무선랜 기술로 4대의 노트북에 동시에 HD DVD를 스트리밍할 수 있다.
산타로사 플랫폼은 와이파이가 적용됐으며, 향후 와이맥스도 적용 시킨다는 게 인텔의 계획이다.
HP는 이날 행사에서 산타로사를 탑재한 노트북을 대거 발표했으며,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델 등이 산타로사 노트북을 출시했다.
강현주 기자 jjoo@rfidjourna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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