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과 IT 지원 통합 서비스 모델 ‘3D V.E.’ 전략 발표

마침내 한국유니시스가 서비스 사업의 청사진을 내놓았다. 그동안 서비스 업체로 변신을 부르짖어온 한국유니시스가 최근 경영 전략을 지원하는 총체적인 IT 서비스 통합 모델인 3D Visible Enterprise(이하 3D V.E.) 전략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사업에 나섰다.

컨설팅에서 운영까지...총체적 IT 통합 서비스
한국유니시스가 이번에 발표한 3D V.E라는 개념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열쇠는 바로 ‘3차원’이다. “기업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 3D V.E의 핵심 개념이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이번 전략의 발표차 방한한 유니시스의 조셉 맥그레스 ETS(Enterprise ransformation Services)사업 총괄 사장은 “3D V.E.는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구조적으로 파악해 기업 내부 자원의 중복성을 제거하고 어떠한 환경에서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비즈니스 컨설팅에서 개발, 운영까지를 모두 지원하는 IT 통합 서비스”라고 설명한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3D V.E는 J2EE, 닷넷 등 산업표준 기술 기반의 MDA(Model Driven Architecture)나 컴포넌트 기반 개발(CBD), XML, BPEL, UML 등 산업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방법론으로 전세계 어떠한 기업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유니시스는 이미 금융, 정부공공, 항공운송, 통신, 일반상업, 출판 등 6개의 산업별 표준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맥그레스 사장은 이러한 3D V.E를 도입한 기업들은 사이클 타임은 25~40%, 생산성은 75~100%, 중복성 제거는 35~50%, 비용절감은 25~60%의 개선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실제로 ING는 2번에 걸쳐 프로젝트를 추진했지만 모두 실패했는데 결국은 유니시스의 3D V.E를 도입해 성공한 케이스라는 맥그레스 사장의 설명이다. ING는 12개월만에 완료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25%의 비용절감, 40% 생산성 향상, 60%의 처리성능 향상 등의 효과를 거뒀다고.
맥그레스 사장은 IBM의 온 디맨드나 HP의 AE 전략과의 차별성에 대해 묻자 “IBM이나 HP의 전략은 인프라 측면에만 초점을 두고 있다. 이들 업체의 전략은 3D V.E.의 25% 정도만을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즉 3D V.E는 비즈니스 비전 및 실행 모델, 비즈니스 프로세스 모델 및 패턴, 기능 및 애플리케이션 모델, 인프라 모델 등 총 4계층으로 이뤄져 인프라는 물론 전략 수립, 애플리케이션 운영 등을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ING, 25% 비용절감 효과
한국유니시스는 이번 3D V.E의 본격 서비스에 따라 경영 컨설팅 조직을 갖추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의 전략 수립, 전략 테스트, 애플리케이션 운영, 인프라 구축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유니시스는 이러한 총체적인 IT 서비스 역량의 강화를 위해 지난 1년동안 세계 5대 컨설팅 업체에서 300명의 인력을 채용했으며, 특히 한국은 물론 아시아 지역의 최고 책임자도 경영 컨설팅과 SI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영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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