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신재철 사장이 오찬 자리에서 같은 서비스에 대해서는 비용을 깎아줄 것이라는 말을 해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어떤 서비스에 대해 얼마나 깎아줄 것인가라는 질문에 신 사장은 "서비스 수준이 동일하고, 일의 양이 같아야합니다"라고 단서 조항을 달았다.
고객들이 해마다 SM 비용이 비싸다며 왈가왈부하는 상황에서 신 사장의 이러한 발언은 얼핏 듣기에는 그럴 듯 하다. 매년 인건비와 서비스 등 모든 IT 비용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동일한 서비스만이라도 낮춰주어 고객을 달래보겠다는 심상이다.
말은 그럴듯한데 과연 이를 충족할 만한 조건이 과연 있을까 싶다. 서비스 수준이 같다면 일의 양이 늘어나거나, 일의 양이 같으면 서비스 수준이 올라가는 것이 일반적인 이 바닥의 흐름이다.
LG CNS의 직원도 이러한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상적이다'라는 반응이다. 이러한 동시 조건을 충족할만한 일이 얼마나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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