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공인인증 서비스가 마침내 국내 모바일 증권거래에 적용됐다. 한국증권전산과 SK텔레콤은 대우증권의 모바일 트레이딩에 무선공인인증 서비스를 적용, 지난달 5일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
유선 인터넷상에서는 인터넷 뱅킹, 온라인 증권거래, 전자 입찰, 전자민원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인인증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었으나, 무선 인터넷 분야에서는 처음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이번에 한국증권전산이 SK텔레콤과 함께 세계 최초로 무선공인인증 서비스를 개시함으로써 그동안 계속되어온 정보보호에 관한 논란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국증권전산 전자인증사업팀 관계자에 따르면 대우증권 모바일 트레이딩의 무선공인인증 적용을 시작으로 현재 시험운용 중인 KTF와의 무선공인인증 서비스도 조만간 시작될 예정이다. 증권거래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바일 비즈니스에 공인인증을 적용해나간다는 것.
대우증권은 지난 12월 2일부터 한국증권전산의 유선공인인증 서비스를 채택하여 서비스 개시에 들어갔으며 이번에 무선분야의 공인인증 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유?무선분야에서 온라인 증권거래의 안전성을 확보하게 되었다.
한편 한국증권전산 외에 금융결제원, 한국전자인증, 한국정보인증 등 다른 공인인증기관들도 무선인증서비스 실시를 위해 이동통신사별 솔루션에 대한 실질심사와 시험운용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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