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이후 노트북 플랫폼 주류될 듯

인텔의 노트북 PC 플랫폼 신버전인 '산타로사(Santa Rosa)'가 5월에 출시된다.
산타로사는 인텔의 코어 2 듀오 프로세서, 965 익스프레스 칩셋 제품군, 무선 네트워크 칩, 선택 사양인 터보 메모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텔의 기존 플랫폼인 나파리프레시보다 그래픽 성능 및 무선랜 성능이 개선되었으며, FSB가 기존 667에서 800으로 올라가고, 메모리도 800MHZ로 향상된다. 여기다 터보 메모리까지 탑재하면 노트북을 휴면상태에서 재가동 시키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이에 노트북 PC 업체들은 산타로사를 탑재한 신제품들을 앞다퉈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 LG, HP, 후지쯔, TG삼보 등 국내 주요 노트북 회사들은 산타로사 출시시기에 맞춰 조만간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HP는 제품을 대거 출시해, 5월 중 중국에서 발표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일부 업체들은 “산타로사 노트북 수요는 당장은 소수 얼리어댑터들 사이에서만 일어날 것”이라며 출시시기를 서두르지 않고 있다. 소니의 경우 올해 내, 도시바는 하반기 이후로 산타로사 탑재 노트북 PC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기존 나파리프레시 플랫폼을 장착한 제품의 제고가 쌓일 수 있다는 우려도 이들이 출시를 늦추는 주된 이유 중 하나다.
대표적인 예로 후지쯔는 산타로사 노트북을 5월에 출시할 예정이지만, 나파플랫폼 제품의 가격을 적절히 조절해, 제고 소진에도 신경을 쓴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공통적으로, 노트북 시장의 주도적인 플랫폼이 나파에서 산타로사로 전환하는 시기를 올 하반기 이후로 보고 있다.
강현주 기자 jjoo@rfidjourna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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