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레이저젯보다 빠르고, 선명하고, 저렴”


▲ HP는 최근 SMB 고객을 대상으로 기업용 잉크젯 프린터 및 복합기를 출시했다.





HP는 최근 SMB 고객을 대상으로 기업용 잉크젯 프린터 및 복합기를 출시했다.
신제품 ‘오피스젯 프로’시리즈는 복합기 L7580, 7380과 프린터 K5400, 5300 4종으로, 레이저젯에 비해 출력품질이 높다는 잉크젯 특유의 특징 외에, 레이저젯 제품보다 장당비용이 저렴하고 출력속도가 빠른 것이 장점이다. HP는 컬러 출력이 필요한 SMB 고객들에게 비용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한다.
HP는 ‘확장 가능한 출력 기술(SPT)’이 고품질과 빠른 속도의 비결이라고 소개한다. 오피스젯 프로 시리즈는 프린트 헤드가 0.85인치로 타제품들 보다 넓어 그만큼 빠른 잉크 분사가 가능해 속도가 빨라진다. 또한 프린트 헤드의 인치당 노즐밀도가 높아 선명한 인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HP는 오피스젯 프로 시리즈의 컬러 출력시 장당비용(CPP)은 65원으로 컬러레이저 제품들보다 평균적으로 30% 가량 낮다고 말한다. CPP가 낮은 이유는 잉크카트리지 가격이 흑백 35,000원, 컬러 25,000원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HP는 “대용량 잉크 카트리지를 공급하기 때문에 싼 가격에 공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 외 잉크 카트리지의 프린트 헤드가 기존과 달리 분리형이라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는 점도 CPP를 낮추는 요인 중 하나다.
제품 가격은 K5300 16만7천원, 5400 21만9천원, L7380 33만9천원, L7580 39만9천원이다.
HP의 이번 오피스젯 프로는 ‘잉크젯은 가정용’이라는 기존 인식을 깨고 기업시장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아태지역 잉크젯 시스템을 담당하고 있는 아비짓(Abhijit Patwardhan)에 따르면, 가정이 아닌 사무실에 판매되는 잉크젯은 전체 잉크젯 시장의 12% 가량 차지하며, 매년 6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아비짓은 “현재 사무실에 공급되고 있는 대다수 잉크젯은 가정용이며 ‘사무실용’으로 특화되어 출시된 잉크젯 제품은 전무하다”고 주장하며 “오피스젯 프로 시리즈는 유일한 SMB 고객용 잉크젯인 만큼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강현주 기자 jjoo@rfidjourna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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