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용경 www.kt.co.kr)는 지난 7일 이란과 초속인터넷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초고속인터넷 수출계약은 KT가 초고속인터넷을 해외에 수출한 최대 규모인 2,600만 달러로 2005년까지 이란의 테헤란 등 20개 도시에 10만 회선 구축과 110개 노드 건설, 망관리시스템 및 OSS 솔루션 등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란 정부는 지난 2004년 2월 국민들에게 빠른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해 13개 ISP 사업자를 선정, 2010년까지 450만 회선을 구축하는 등 본격적인 초고속 인터넷 구축에 나섰다.

이외에도 최근 KT는 대우인터내셔널과 함께 알제리에 합작사를 설립해 2006년까지 15만 회선의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알제리는 천연가스 등 자원부국으로 인구가 3,300만명이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는 태동기에 불과하다. 이로써 KT는 지난해 베트남과 올해 태국에 초고속 인터넷을 구축한데 이어 이란과 알제리 시장에 진출 교두보를 확보함으로써 해외 시장 확대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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