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데이터 기술 산학협력 강화해 잠재고객 확보

▲ 김익수 티맥스소프트 중국지사장(첫줄 왼쪽 첫번째), (세번째부터) 박재현 한국DB진흥원 실장, 김종현 한국DB산업협의회장, 뉴효명 상해산업기술연구원장, 손삼수 웨어밸리 대표,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아이티데일리] 국내 데이터 기업들이 중국 대학에 국산 솔루션을 합동 기증하며 잠재고객 확보에 나섰다.

1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원장 이영덕)은 중국 상해산업기술연구원(원장 뉴효명)에서 중국 7개 대학에 대한 국산 데이터 솔루션 합동 기증식을 갖고, 한·중 데이터 기술 산학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내 우수 대학에 국내 데이터 기업의 교육용 데이터 전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현지에서 국산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공동연구개발 등을 통해 전략적인 동반자로 자리매김하며 중국시장 진출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국 상해소재 상해교통대학(上海交通大学), 복단대학(复旦大学), 동제대학(同济大学), 화동이공대학(华东理工大学), 동화대학(东华大学), 상해대학(上海大学), 상해공학기술대학(上海工程技术大学) 등 7개 대학은 총 74.7억 원 상당의 국산 DBMS, 데이터 보안,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받게 된다.

위세아이텍(대표 김종현)은 31.5억 원 상당의 ‘와이즈 올랩(WISE OLAP)’을, 웨어밸리(대표 손삼수)는 35억 원 상당의 ‘오렌지DB(Orange DB)’를, 티맥스소프트(대표 장인수)는 6억 원 상당의 ‘업라이트DB(UpRight DB)’를, 솔트룩스(대표 이경일)는 2.2억 원 상당의 ‘D2’를 기증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DB진흥원은 기 설립한 ‘한중데이터기술연구개발센터’를 중심으로 데이터 표준·품질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한 논의도 이어갈 방침이다. 웨어밸리와 상해과학원은 중국 시장에 특화된 DB관리·보안 솔루션 ‘G-브릿지(G-Bridge)’의 공동연구개발에 합의했고, 위세아이텍도 상해산업기술연구원을 통해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중국 현지에서 국내 데이터 기업들의 입지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영덕 한국DB진흥원장은 “이번 국산 데이터 솔루션 활용을 통해 데이터 분야 연구 활동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한중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며, 국내 데이터 기업 역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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