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대 길병원이 오라클 e-비즈니스 스위트의 SCM(Supply Chain Management), ABM(Activity Based Management), BSC(Balanced Scorecard), DW(Data Warehouse), CRM 등 6을 적용해 디지털병원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길병원은 지난해 상반기 "21세기 동북아 최고 병원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세우고 그 일환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길병원은 올 1월 프로젝트를 시작해 마무리단계에 이르렀다.

길병원은 e-비즈니스 스위트 도입으로 3년 기준으로 130%, 5년 기준으로 350%의 투자회수(ROI)를 전망하며 투자회수 기간으로 2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길병원은 이 프로젝트로 진료와 연구 데이터를 통합하고 환자 중심 프로세스를 구축하며 협력병원 관계 활성화, 전략적 원가정보 제공, 업무 프로세스 간소화•표준화, 경영성과 정보 체계화•자원관리의 효율화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길병원은 기존의 처방전달시스템(OCS)을 운영하는 정보시스템 담당자를 지정해 기존 시스템과 연계, 새로운 프로세스 및 기법을 적용하기 위해 OCS의 수정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에 도입한 SCM은 기존의 병원 재무시스템의 효율과 투명화를 위한 재무회계 시스템과 병원과 공급업체를 하나로 묶어주며 DW는 내부 정보의 신뢰와 적시성을 보정해주고 ABM은 다양한 원가대상별 원가정보를 제공하고 활동 및 프로세스 효율화를 지원해준다. BSC는 조직의 비전과 전략을 달성하도록 해주며 CRM은 병원의 새로운 고객관리 전략을 수립해준다. <박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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