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프레임과 오픈 환경 지원하는 통합 테이프 가상화 솔루션

기업에서 관리하는 자료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백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데이터 저장뿐만 아니라 분류, 복구, 소산이 가능하며, 대량의 데이터를 체계적,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백업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급증하는 데이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의 IT 자원을 최대한 재활용하고, 다가오는 각종 컴플라이언스 이슈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백업 솔루션으로서 VTL(Virtual Tape Library)이 각광받고 있다.<편집자>

VTL(Virtual Tape Library)은 기존의 테이프 스토리지의 장점과 디스크 백업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저장 방식이다. 테이프 기반 백업과 복구는 테이프 드라이브의 낮은 성능으로 인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데이터 손실이 잦고, 확장성이 낮고, 운영자의 실수에 취약하다. 이러한 테이프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D2D(Disk to Disk) 방식에서는 더욱 신속하고 안정적인 백업과 복구가 가능해졌지만 기존 테이프 방식의 장점인 효율적인 원격지 소산, 장기 보관, 저렴한 비용은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이 두 가지 방식의 장점을 흡수한 VTL은 디스크 가상화를 통해 디스크 장치를 마치 테이프 장치인 것처럼 사용하는 솔루션으로서, 기존의 테이프 방식의 장점을 고스란히 유지하면서 동시에 테이프 방식의 장점인 신속한 백업과 복구도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볼 때 기존 백업 시스템에 많은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도 디스크 기반의 효율적인 백업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VTL은 원격백업, 전사적 수준의 데이터 보호, 가상화와 ILM 솔루션의 구현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이다.

통합 백업 환경 제공하는 후지쯔 CentricStor
후지쯔와 지멘스의 합작회사인 후지쯔지멘스가 개발한 VTL장비 ‘CentricStor’는 거의 모든 OS와 테이프 라이브러리 및 테이프 드라이브를 지원한다. 특히 한 대의 CentricStor로 메인프레임과 오픈 환경을 동시에 지원함으로써 다양한 서버와 소프트웨어 등 복잡한 환경으로 인해 데이터 백업 개선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권과 데이터 센터, 공공기관 그리고 대규모 기업에게 적합한 솔루션이라 할 수 있다.
CentricStor는 이미 유럽과 중동 그리고 미국의 데이터 센터를 포함한 기업들은 물론 작년에 출시한 일본과 아시아 시장에서도 이미 안정성을 인정받은 제품으로 시티은행, 미즈호은행, 알리안츠, 플로리다 교육청, SAP 등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250여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시티은행, 부산은행, 외환카드 등 금융권을 중심으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이기종 IT 환경에서의 데이터 보호
CentricStor는 기종의 제약없이 다양한 플랫폼 환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기존의 투자를 보호한다. 다양한 테이프 라이브러리와 테이프 드라이브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메인프레임에서 오픈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운영체제를 지원함으로써 통합 백업 환경 구축에 최적화된 장치이다. 수많은 가상 테이프 드라이브는 모든 서버와 애플리케이션이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한 고성능의 백업을 제공한다. 일원화된 백업관리로 인해 관리비용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디스크 캐시의 용량과 성능 향상을 위해 가상화 테이프 장치의 구성요소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어 사용자의 요구에 맞는 유연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D2D2T(Disk-to-Disk-to-Tape) 구현
CentricStor는 디스크의 속도와 테이프의 신뢰성 및 용량을 제공하는 Disk-to-Disk-to-Tape (D2D2T)를 구현하도록 설계되었다. 신뢰성 높은 디스크 어레이는 대용량의 중요 업무 데이터를 다룰 때 발생하는 백업과 복구의 병목현상을 제거하며, 고성능 FC 디스크를 사용하여 안정성과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데이터 전송 속도 또한 2500MB/s로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그 결과 백업 시간이 실재 물리적 테이프 백업 작업 시간에 비해 약 1/3 수준으로 감소한다. 또한 2.7TB에서 180TB에 이르는 대용량 캐시 사이즈 구성으로 사용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고, 디스크에 데이터를 장기간 보관함으로써 빠른 액세스와 신속한 복구를 보장한다. 최신 데이터는 디스크 캐시로부터 신속히 복구할 수 있으며, 소산하거나 영구 보관할 데이터는 별도의 테이프 카트리지에 저장된다. 이 모든 과정은 호스트의 백업 소프트웨어를 통하지 않고 CentricStor 자체 아카이빙 알고리즘에 기반하여 독립적으로 처리된다.

높은 가용성과 신뢰성
CentricStor는 이중 복제(Dual Copy)를 통한 이중 백업의 자동화와 DR 기능 구현을 위한 원격지 이중 복제(Remote Dual Copy)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서버와의 접속 이중화, 디스크 캐시 RAID 구성 등 주요 구성 요소의 이중화를 통해 백업 데이터 복구 과정의 신뢰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한편 CentricStor는 구성요소를 두 곳의 장소에 설치하는 분리 시스템(Split System)으로 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 페일오버를 지원하기 위해 두 대의 CentricStor로 구성하는 복제 시스템(Mirrored system)으로 높은 가용성을 갖춘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그 결과 물리적 테이프와 드라이브로 인한 문제가 감소하며 정기적인 테이프 재구성을 위한 작업시에도 서버에 영향을 주지않고 CentricStor가 자체적으로 수행한다.

유연한 확장성과 TCO 절감
유연한 제품 구성과 확장성은 CentricStor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이다. 모든 데이터 센터에 적합한 가상 테이프 솔루션으로 모듈화된 성능과 용량 확장성을 가지고 엔트리급 500 모델에서 엔터프라이즈급 5000모델까지 제공하며 고객의 필요에 맞게 컴포넌트를 증설할 수 있다.
메인프레임(후지쯔, IBM, 불)과 오픈(솔라리스, AIX, HP-UX, 윈도우, 리눅스 등) 환경을 동시에 지원하며, 후지쯔, 스토리지텍, ADIC, IBM 등 다양한 테이프 라이브러리와 드라이브 및 EMC, IBM, 베리타스, HP 오픈뷰 등 다양한 백업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이러한 확장성으로 인해 용량이 확장될수록 저장용량 대비 비용이 급감하며, 테이프 미디어 절감, 미디어 사용율 향상, 운영 효율성과 관리성 향상(백업 관리 인력 등), 다운타임 감소를 통해 총 소유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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