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건축행정의 투명성과 신속성을 확보하고 건축분야의 근원적인 부조리를 제거하기 위해 2007년부터 모든 건축행정을 인터넷으로 처리하며 내년 7월까지 건축허가시스템 e-AIS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e-AIS를 4개 시·군·구에 시험적용한 후 2006년말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LG엔시스가 수주했으며 건교부는 올해 7월16일 LG엔시스와 계약했다. 건교부는 e-AIS에 올해 36억원, 내년에 49억원 등 총 85억원을 개발에 투자할 방침이다.

e-AIS가 본격 가동되는 2007년부터는 민원인이 허가관청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모든 진행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고 투명한 행정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준공 후 건축물대장, 등기서류가 자동으로 작성·발급된다. 과거에는 건축물을 증축이나 개축, 용도를 변경할 때 민원인이 기존 건축물자료를 제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허가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전산자료로 확인 가능하다. 건축 인허가 처리기간도 현재 60일에서 15일로 단축된다.

건교부는 이 시스템으로 도면작성·보관·통계작성 등의 행정비용을 연간 8000억원 절감할 것으로 전망하고, PDA(무선인터넷)로도 위법 건축물의 현장단속이 가능해 위법건축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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