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협력 세미나 통한 데이터 기술 한류 가속화

▲ (왼쪽부터)손삼수 한국데이터산업협의회 해외협력분과위원장, 서강수 한국DB진흥원장, 류효명 상해과학원장, 김종현 한국데이터산업협의회장, 석겸 상해산업기술연구원장

[아이티데일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DB진흥원(원장 서강수)이 한·중 데이터 기술 교류를 위한 ‘한·중 데이터 비즈니스 데이’를 20일·21일 양일간 중국(상해산업기술연구원)에서 개최했다.

‘한·중 데이터 비즈니스 데이’는 ICT 기반 우수 벤처기업 등의 성장,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래부가 추진하고 있는 ‘K-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웨어밸리, 엔코아, 위세아이텍, 알티베이스, 큐브리드, 솔트룩스, 데이타뱅크시스템즈, 바넷정보기술 등 국내 기업과 중국 고객 및 파트너들이 참여해 ▲최신 데이터 기술 트렌드와 국산 데이터 기술 및 구축 성공 사례 공유 ▲국산 솔루션 중국 수출 상담회 ▲홍보 부스를 통한 제품 시연 등이 진행됐다.

국내 데이터 기업들은 각자 보유한 기술을 홍보하기 위한 주제발표에도 나섰다. ▲웨어밸리(대표 손삼수)는 한국 최신 데이터 보안 솔루션 및 활용 사례 ▲위세아이텍(대표 김종현)은 철도안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사례 ▲데이타뱅크시스템즈(대표 홍병진)는 e스마트 헬스 서비스 병원 구축 사례 ▲큐브리드(대표 정병주)는 오픈소스 DBMS 큐브리드9에 대한 수행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했다.

제품 및 서비스 전시회에서는 국내 주요 데이터 기업과 중국의 데이터 기업들이 참여해 양국의 신기술을 선보이고, 1:1 상담을 통해 수출·협업·투자유치 등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기회도 마련했다. 특히 웨어밸리는 상해과학원과의 중장기적인 공동협력을 통해, 현지 시장에 특화된 DB 관리 및 보안 솔루션인 ‘G-브리지(안)’ 공동연구 개발 및 현지 마케팅 지원 등을 약속하는 MOU도 체결했다.

국내 데이터 기업의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이뤄진 ‘비즈매칭’ 서비스에 따른 성과도 창출됐다. 데이타뱅크시스템은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중국내 헬스케어 산업에 적용 가능한 기술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상해과학원에서 진행 중인 헬스케어 프로젝트 SW개발에도 협력 관계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위세아이텍은 상해 대중교통 빅데이터 프로젝트 논의를 이어나가기로 협의했다. 또한 엔코아는 지난 2월까지 상해에 본사를 둔 중국 최대 물류회사 덕방물류와 자사 IDO#을 이용한 성능개선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본 행사에서도 데이터 체계 관리 및 컨설팅에 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갔다.

윤현집 엔코아 팀장은 “중국에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빅데이터에 필수적인 요소인 데이터거버넌스와 표준화분야에 대한 중국의 충분한 수요를 확인한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한국 데이터 기업들의 중국 진출 전망이 밝으며, 올 하반기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을 통한 가시적 성과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서강수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장은 축사를 통해 “데이터는 새로운 비즈니스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21세기 최고의 자원”이라며, “금번 행사에서 최신 기술 및 비즈니스 교류의 장을 유지하여, 양국간 실질적인 데이터 협력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발휘해 차세대 데이터 산업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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