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은 최근 하반기 DB2 영업을 크게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제품 출시 및 경쟁사 윈백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 공세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표된 무료 라이선스 프로그램은 기존 경쟁사 고객을 대상으로 DB2 라이선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DB2 마이그레이션 프로그램이다. 올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될 이 프로그램에 따라 기존 오라클 등 경쟁사 제품을 사용하던 고객이 DB2로 마이그레이션할 경우 DB2 라이선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때 1년간의 유지보수 비용만 지불하면 된다. 또한 용이한 마이그레이션을 위한 서비스 및 툴킷도 함께 제공된다.

한국IBM은 또한 9월중 DB2 신제품인 DB2 V8.2(코드명 스팅어)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영업을 펼친다. DB2 V8.2는 자율 컴퓨팅 기능을 적용, DB 관리자가 수동으로 조작할 때보다 최고 6.5배 빠른 속도로 데이터 유지 및 최적화가 지원된다. 또한 가용성도 대폭 강화했다. 리눅스 클러스터링 기술을 확대해 대용량 데이터를 최대 1,000대까지의 서버에 자동 분산해 최적화한다.

한국IBM 소프트웨어 그룹 박정화 상무는 "IBM DB2는 경쟁사 제품에 비해 특히 성능 및 TCO 부분에서 압도적으로 우수하므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수익을 증대시켜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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