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제품군과 연계한 협업 솔루션 제공이 MS의 차별화 요소”

"IBM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시간 협업 플랫폼에 대한 비전 자체는 유사하지만 애플리케이션들간 얼마나 이음새 없이(seamless) 통합하는가는 큰 차이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처럼 오피스 제품군과 연계해 협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MS가 앞서 나가고 있다."
8일 한국을 방문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아눕 굽타 단일 협업 그룹(Unified Communications Group ; UCG) 담당 선임 부사장은 지난달 발표된 IBM의 실시간 협업 플랫폼과의 차별화 요소로 오피스 제품군과의 연계성 그리고 AOL, 야후 등 인스턴트 메시징과의 연결성을 꼽았다.
MS의 단일 커뮤니케이션 그룹은 지난 3일 신설된 조직으로 그룹웨어 제품군인 '익스체인지(Exchange) 그룹'과 '실시간 협업(RTC) 그룹'의 통합 조직이다. MS가 두 그룹을 통합한 이유는 내부적으로는 관련성이 높은 두 그룹간의 기술을 통합하고, 외부적으로는 실시간기업으로의 변화를 추구하는 사용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관련 기술은 물론 시스코 등 파트너사들의 솔루션과 연동되어 고객들의 단일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는 IBM도 마찬가지라서 지난달 공개된 세임타임이나 관련 솔루션들도 비슷한 맥락에서 탄생된 제품들이다. 두 회사 모두 풍부한 상태 인식 정보에 기반한(presence-based) 커뮤니케이션, 즉 커뮤니케이션 할 상대방의 상태(presence)에 따라 전자우편, 인스턴트 메시징, 음성/화상회의, VoIP 등을 통해 빠르고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아눕 굽타 부사장은 "IBM과 MS가 비전은 유사하지만 IBM은 최근에 와서야 이러한 제품들을 발표한 반면 MS는 1년전부터 제공해오고 있다"고 강조한 뒤 "단일 커뮤니케이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파트너들과의 효과적인 생태계가 구축돼 있어야 한다. MS는 파트너들과 함께 고객들이 잘 적응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은 물론 단일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포괄적인 투자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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