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장이 2배 성장의 열쇠를 쥐고 있다”

세계 1위의 BI 전문업체인 비즈니스오브젝트(이하 비오) 존 스왈츠 CEO가 지난달 9일 방한했다. 존 스왈츠 사장은 취임 직후 향후 비즈니스오브젝트를 25억 달러 매출의 전 세계 SW 10위권 업체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발표했고, 그 일환으로 한국 시장을 첫 방문했다.
스왈츠 사장은 "BI 시장을 데이터 통합, 리포팅 및 분석, 실제 사업 성과관리 영역으로 구분해 보면 총 80억 달러 정도의 규모로 추정 된다"며 "이와는 별도로 서비스 부분이 150억 달러에 달해 성장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작년 비오가 1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탑 10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2배 이상의 매출 증대가 필요하다.
스왈츠 사장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이 2배 성장을 위한 전략적 시장"이라며 "특히 한국은 경제 성장세가 높고 경제가 탄탄하며, 삼성이나 포스코 등 글로벌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도 한국시장의 역동성을 살펴보고 투자 환경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왈츠 사장은 전 세계 BI 시장은 평균적으로 8%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나 비오는 그 이상으로 가장 빠르고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오의 성장 동력은 특화된 플랫폼에 있다"며 "단일한 곳에서 모델링, 리포팅, 스코어링을 지원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데이터를 제공하며 이는 비즈니스오브젝트 XI R2를 통해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BI 시장 경쟁구도 변화에 대해 스왈츠 사장은 "대기업의 BI 시장 진입이 이뤄지고 있으나 오라클, SAP, MS, IBM 등은 부분적으로 BI 툴을 보유한 상태라 프러덕트에 불과하다. 반면 비오는 엔드 투 엔드 툴 셋을 보유하고 있어 뚜렷한 차별점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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