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체 오뚜기가 판매·물류·생산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 ERP를 도입한 결과 월결산일이 10일에서 3일로 단축됐다고 밝혔다. 오뚜기는 2002년 11월부터 2003년 9월까지 10개월간 전사혁신 프로젝트인 ONES(Ottogi New Enterprise System)을 구축했다.
오뚜기는 구매/자재, 생산, 물류, 영업, 재무운영, 자금, 경영, 인사, 전략기획 등 전사에 걸친 업무혁신을 이뤘으며 데이터를 통합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정비해 효율을 극대화 했다.

오뚜기는 수작업으로 처리했던 전표를 시스템으로 처리, 전표마감을 D+1일로 처리하고 월말 결산도 3일로 단축했다. 거래 전표와 세금계산서 전표를 동시에 작성해 전표 발행건수가 50% 줄어들었다.
또한 각종 인사 고과 업무를 시스템화해 고과 관련 서류를 출력해 분류하고 발송하는 데 드는 비용과 인력을 대폭 절감해 종이없는 사무실 구현에 이바지 하게 됐다. 고과 기간도 1.5개월에서 2주로 단축됐고 근태완료 기간도 3일에서 1일로, 급여 완료 기간은 4일에서 2일로 각각 줄일 수 있었다.

오뚜기는 오라클 e-비즈니스 스위트 중 파이낸셜, 프로세스, 매뉴팩처링, HR 등의 모듈을 도입했으며 앞으로 5년간 약 480억원 이상의 구축효과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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