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동결 55%, 증액 축소 각각 22%, 망 분리 의무화등 관련 이슈 적극 대응

지난해 보험업계를 비롯한 금융권 대상 보안 강화 대책에 따라 망 분리가 의무화되면서 이에 대한 투자가 보험업계에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시스템 도입을 망설였던 보험업계 등 금융권이 올 연말까지 의무적으로 물리·논리적 망 분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됨에 따라 망 분리 사업과 관련한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보험사들은 지금까지 서로 눈치를 봐왔지만 의무화를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망 분리 솔루션을 도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보험사 중 67%가 망 분리 시스템 도입 계획이 있다고 답한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보험 업계는 데이터 보안성을 강화하며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도록 인터넷망과 내부망을 VDI로 분리시키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하드웨어 및 서버시스템 꾸준한 투자
대부분의 보험사들의 IT 투자 예산이 보안에 집중되고 있지만 하드웨어와 서버시스템에도 꾸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었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보험사 중 56%가 데스크톱 PC와 스토리지에 대한 예산을 집행할 것이라고 답했고, 44%는 노트북, 태블릿에 대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서버를 도입하는데 있어 ▲유닉스(67%) ▲x86 랙형 서버(56%) ▲x86 블레이드 서버(22%) ▲어플라이언스(22%) 순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같이 2015년 보험업계 IT 예산은 보안 위주로 집중되고 있지만 하드웨어나 서버시스템에도 꾸준히 투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등 도입 시작
한편, 최근 IT 이슈로 떠오른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에 대해 지난해 대부분의 보험사가 탐색 중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올해 본격적인 도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본지 설문조사에 따르면 빅데이터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보험사는 한 곳뿐이었지만 올해 설문조사 결과 3곳이 빅데이터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빅데이터를 비롯한 클라우드, 소셜 분석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한 보험사들은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의사결정이 과거보다 중요해졌기에 이들 데이터에 의존하지는 않아도 새로운 사업이나 기존 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참고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도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