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토셀 하나로 다양한 무선통신 서비스 제공 가능

▲ KT는 브도르컴과 공동 개발한 ‘트리플 모드 셀’ 시제품을 MWC 2015서 선보일 계획이다.

[아이티데일리] KT(회장 황창규)는 오는 3월 2일부터 5일까지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 2015’에서 LTE-FDD, LTE-TDD, 와이파이 등 세 종류의 무선통신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펨토셀인 ‘트리플 모드 셀(Triple Mode Cell)’ 시제품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펨토셀이란 기존 이동통신 기지국보다 훨씬 적은 범위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소형 기지국을 말한다. 주로 가정이나 사무실 등 제한된 영역에 무선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실내나 지하 공간 등 전파가 닿기 힘든 지역에 주로 이용된다.

KT가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트리플 모드 셀은 LTE-TDD의 2.3GHz 주파수, LTE-FDD의 1.8GHz 주파수, 와이파이의 5GHz 주파수를 동시 지원하는 펨토셀 제품이다.

트리플 모드 셀이 상용화되면 여러 대의 장비를 복잡하게 설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가정의 경우 펨토셀 설치만으로 LTE와 와이파이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는 앞으로도 브로드컴 솔루션을 이용해 다양한 종류의 펨토셀을 개발할 예정이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브로드컴과의 트리플 모드 셀 시연 성공은 글로벌 제조사와의 기술 협업을 통해 이룩한 또 하나의 쾌거”라며 “앞으로도 KT는 더 효율적인 무선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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