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돈의 흐름 파악 가능, 상권 분석 등에 유용

 

[아이티데일리] 비즈니스 GIS(지리정보시스템) 전문기업인 ㈜오픈메이트(대표이사 이은영)가 민간 기업으로서는 국내 처음으로 ‘공간정보 포털(가칭 SELF map)’을 개발했다고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업계에 따르면 오픈메이트는 28일 공간정보 포털 시연회를 열고 관계자들로부터 보완할 여러 가지 의견을 들었는데,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내용들을 충분히 담았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픈메이트가 개발한 공간정보 포털에는 크게 세 가지 정보, 즉 ▲행정 동별 집계 ▲상점 분포도별 집계 ▲블록 분석 기능 정보 등이 담겨져 있다.

이들을 좀 더 상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행정 동별 집계와 관련 정보는 인구와 관련된 통계 데이터, 소득수준별 가구, 블록 별 건물(에, 아파트 단지 등 도로로 나눠져 있는 것들), 상권 특성(커피점, 제과점 등이 어디에 몇 개나 분포돼 있는지 등에 대한 정보)에 따를 각종 정보 등이 담겨져 있다.

두 번째는 상업시설인 은행이나 음식점 등에 대한 분포도, 공공시설(행정기관) 분포도, 교통시설(버스, 지하철 등) 분포도, 의료시설(약국, 병원 등) 분포도, 학교(유치원, 초중고, 대학교 등) 분포도, 문화예술 시설(역사 자연 관광지 등) 분포도 등이 담겨져 있다. 특히 이들 블록 유형을 노랑, 빨강, 파랑 등의 색깔로 구분해 고객들이 쉽게 구분해 볼 수 있도록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세 번째는 이미 만들어진 블록을 분석한 정보를 주소만으로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개발했다는 것. 예를 들어 공공시설이나 노인복지시설을 어디에 두는 게 좋고, 프랜차이즈 사업과 관련된 지점을 어디에 두는 게 좋은지 등에 관한 정보가 담겨져 있다는 것. 특히 고객 데이터를 30가지 유형으로 세분화시켰고, 고객성향이나 특성을 파악한 정보들이 담겨져 있다는 것이다.

오픈메이트는 이 같은 공간정보 포털을 통해 기존 B2B에서 B2C까지 영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오픈메이트는 시연회와 함께 올 사업계획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올해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근본(根本)’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는데, 그것은 빅 데이터와 공간정보의 근본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기업이 오픈메이트라는 것이다. 즉 오픈메이트의 핵심역량은 Spatialize(공간정보화), Enrichment(내/외부 정보 풍족화), Lighten(밝게 비추다), Find the Value(가치를 찾다) 등에 있다는 것. 다시 말해 지도에 행동을 담고, 데이터에 전략을 담고, 공간에 가치를 담고, 지도에 내일을 담아 고객에 보다 더 나은 정보를 제공해 준다는 것이다.

오픈메이트는 이 같은 비전을 통해 남들이 보지 못하는 사람과 돈의 흐름을 파악해 기업경영의 ‘지도와 나침반’을 제공해 준다는 방침이다. 오픈메이트는 “당신의 고객은 어디에 있는가?” “당신의 고객은 지역별로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아주겠다는 포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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