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슨트 테크놀로지스 팻 루소 회장 방한
고객사 방문 및 정통부 장관 면담, 정통부 '유비쿼터스 드림 전시관'도 둘러봐
루슨트 테크놀로지스 본사 팻 루소 회장이 지난 달 초 한국을 찾았다. 팻 루소 회장은 4월 1일 KT 이용경 사장 및 KTF 남중수 사장 등 고객사 대표들을 만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으며, 오후에는 정보통신부 진대제 장관과도 면담을 가졌다.
진대제 장관과의 면담에서 루소 회장은 차세대 통신 기술과 관련해 앞으로의 협력 및 국내 기업들과의 보다 강화된 파트너십 방안 등을 주제로 얘기를 나누었다. 또, 최근 정통부가 새롭게 단장한 '유비쿼터스 드림 전시관'도 방문해 한국이 그리는 미래의 첨단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한국 방문이 처음인 루소 회장은 한국 루슨트 직원들을 직접 만나 컨버전스 시대를 준비하는 회사의 비전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었다. 한국은 루슨트의 첫 해외지사가 만들어진 나라일 뿐 아니라, 현재는 광대역 통합망(BcN)이나 차세대 무선 기술 및 서비스 분야에서 한 발 앞서 있는 지역이어서 한국에서 확보한 레퍼런스가 다른 지역 마케팅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정도로 의미 있는 시장이라는 것이 루슨트의 입장이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기업인의 대표 주자로 손꼽히는 팻 루소 회장은 82년 입사, 약 20년간 루슨트에서 근무하다 2000년부터 이스트만 코닥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2년초 루슨트 사장으로 복귀해, 다음해 2월 회장직에 올랐다. 현재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산하 자문위원회의 하나인 Network Reliability Interoperability Council(NRIC: 망신뢰 및 상호운용 의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루슨트는 최근 6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오픈 아키텍처인 'IMS(IP Multimedia Subsystem)' 기반의 컨버전스 네트웍 구축 비전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미 미국의 스프린트와 유럽의 mmO2에 IMS 솔루션을 공급하기도 했다. 차세대 무선 네트웍 부문에서도 싱귤러 와이어리스와 같은 주요 통신사업자에 HSDPA(고속 하향 패킷 접속) 기술을 지원하는 WCDMA 장비를 공급함으로써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후지쯔 2인 대표 체제 출범
사업부문 박형규 대표, 관리부문 김병원 대표 선임
한국후지쯔는 3월 31일 주주총회를 열어 박형규 전무이사와 김병원 전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한국후지쯔는 이로써 박형규 대표가 사업 부문을, 김병원 대표가 기술지원을 포함한 관리 부문을 담당하는 2인 대표 체제를 갖췄다. 그동안 유통, 제조 SI 비즈니스를 총괄해온 박형규 대표는 외부 영업을 담당하며, 김병원 대표는 경영기획, 인사, 마케팅 등 내부 관리 업무를 맡게된다.
한국후지쯔 측은 "대표이사의 업무분담체제를 구축하여 대외적으로는 공격적인 영업과 대내적으로는 체계적인 지원업무체제를 확립하여 대외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번 2인 대표 체제의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한국후지쯔는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상무보 승진인사 : 조길수 경영지원실장, 주홍석 제조, 공공사업부문 총괄
▲이사보 승진인사 : 강철순 제조SI BU, 김훈규 유통SI BU, 길이홍 솔루션사업부, 박세운 글로벌프로덕트사업부

"한국의 IT 및 보안 분야는 전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시장"
임퍼바 야롬 아라드 해외영업팀장 방한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임퍼바의 해외영업팀장인 야롬 아라드는 "한국의 IT 시장, 특히 보안 시장은 국제적으로도 가장 진보된 시장으로, 고객들의 수준이 매우 높으며 최상의 제품을 요구한다."며, "특히 해킹과 데이터베이스 침해에 대한 보안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국내 시장을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점 때문에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임퍼바는 한국 시장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한국의 고객들이 요구하는 것을 배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야롬 팀장이 속해 있는 임퍼바는 체크포인트의 공동창업자인 숄모 크래머가 대학, 군대 및 민간의 연구진 출신들과 팀을 이루어 창업한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업체로, 현재 '시큐어스피어'를 주력으로 개발,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싸이버텍홀딩스에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야롬 팀장은 "임퍼바의 '시큐어스피어'는 웹을 통한 e-비즈니스 사업자들과 고객들의 정보가 보호되어져야 할 DB보안 기능을 필요로 하는 은행, 생명보험, 쇼핑몰 등에 유용하다. 이 제품은 웹 서버와 DB 서버의 보안설정을 각각 분리하는 것이 아니라, 한 장비로 모든 서버에 대한 보안이 통합적으로 가능하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안철수연구소 CEO-CTO 역할 분담 강화
김익환 최고연구위원 CTO 겸 부사장으로 격상
안철수연구소가 김익환 최고연구위원(Chief Scientist)을 CTO 겸 부사장(사진)으로 한 단계 격상, 연구개발 전 부문을 관장토록 하는 등 조직 시스템을 한층 강화했다. 이는 김철수 사장과 김익환 부사장이 각각 역할 분담 체제 고도화로 경영의 효율성 제고 및 글로벌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동시에 추진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김철수 사장은 그동안 쌓은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과 CEO로서의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 일반 및 국내외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하고, 김익환 부사장은 글로벌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프로세스 혁신 전반을 관장하게 된다.
김익환 부사장은 지난해 5월부터 안철수연구소 최고연구위원(CS)으로 활동해 왔으며, '대한민국에서는 소프트웨어가 없다'의 저자로서 미국 GE, 썬 마이크로 시스템즈 등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하며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경력을 쌓은 데 이어 국내에서 ABC테크 사장을 지낸 바 있다.
김철수 사장은 "김익환 부사장은 앞으로 CTO 역할을 수행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프로세스의 핵심 역량 제고와 연구개발 인재 육성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조직 시스템 강화의 취지를 설명했다.
김익환 부사장은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은 현재 매우 척박하고 어려운 환경에 있지만, 우수한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인재들이 모인 안철수연구소가 글로벌 보안 소프트웨어 회사로 도약하도록 연구개발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텔코리아
이희성 신임사장 임명
인텔코리아는 지난 달 13일 이희성 인텔 아시아 태평양 지역 통신제품 마케팅 및 영업 총괄 전무를 신임사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1991년 네트워킹 엔지니어로 인텔코리아에 입사한 이희성 신임사장은 지난 2004년부터 인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마케팅 및 영업 총괄 전무로써 인텔의 아테지역 통신사업 성장을 주도해 왔다.
앞으로 이희성 신임사장은 국내 유통 채널 및 OEM 등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인텔의 플랫폼 제품 전략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하나로드림
김철균 신임 대표이사 선임
포탈 사이트 하나포스닷컴을 운영하고 있는 하나로드림은 지난 3월 30일 서초구 국제전자센터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4기 정기 주주총회 및 제3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김철균 상무를 신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김철균 신임 대표이사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데이콤 천리안 기획팀, 한국PC통신 고객지원실 실장, 나우콤 C&C(콘텐츠&커뮤니티)팀 팀장, 드림엑스닷 총괄본부장(이사)을 거친 뒤, 2002년부터 3년간 하나로드림 포털사업본부장으로 재직해 왔다.
김철균 하나로드림 신임 대표이사는 "하나포스닷컴은 앞으로 선택과 집중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하나포스와 두루넷 가입자를 합한 400만 초고속인터넷 고객 위주의 사업전략을 펼치게 될 것"이며, "특히 하나로텔레콤이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와이브로(WiBro) 및 iCOD(internet Contents On Demand) 등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어차일드 반도체
신임 회장 겸 CEO에 마크 톰슨 선임
페어차일드 반도체가 지난달 7일 신임 회장 겸 CEO에 마크 톰슨 집행부 회장을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페어차일드 반도체의 이사회 일원인 그는 연례 주주총회가 열리는 5월 4일부터 공식적인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커크 폰드 전임 회장은 "신임 회장인 마크 톰슨은 페어차일드에 합류한 이후 탁월한 리더십과 사업능력을 보여주었으며, 페어차일드가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었다."며 "그는 기술 개발과 더 좋은 마진을 위해 집중함으로써 성장을 확대하고 탁월한 재무실적을 올려 회사의 발전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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