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2종, 데스크톱 1종 등 모두 3종,
차세대 센트리노 플랫폼도 공개
인텔이 휴대성을 강조한 차세대 컨셉 PC를 대거 선보였다. 인텔은 지난 달 13일 본사 모바일 기술분야의 마이크 트레이너 수석 연구원이 방한하여 인텔의 컨셉 PC를 소개하고 모바일 컴퓨팅 및 휴대폰, 무선 광대역 분야에서의 향후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마이크 트레이너는 “인텔은 컨셉 PC를 통해 컴퓨팅 업계의 변화를 위한 촉매가 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노트북 PC와 휴대용 기기 사이의 매끄러운 연결성을 추구하고 유비쿼터스 무선 네트웍의 적용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시스템 성능을 강화하고, 그리고 보안 기능 및 관리성을 높여주는 플랫폼의 구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인텔의 다음 단계 비전은 노트북을 핸드헬드에 접속시키는 등 궁극적으로 하나의 기기로 통합하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컨셉PC는 모바일에 기반한 플랫폼으로써 배터리, 디자인, 기술 등을 접목한 차세대 노트북 PC이다. 기존 제품에 비해 프로세싱 기능이 뛰어나고 배터리 수명은 더욱 길어진다. 또한 와이파이, 와이맥스, 블루투스 등 최신 모바일 기술을 이용해 이동성을 극대화 했다. 특히 가볍고 얇은 디자인을 통해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텔은 컨셉 PC를 공개하기에 앞서 차세대 센트리노 모바일 기술 플랫폼 ‘요나’를 선보였다. 듀얼 코어 모바일 65나노미터 프로세서인 이 제품은 최저 전력 소비와 최고의 통합 그래픽 기능을 자랑한다.
마이크 트레이너는 “앞으로 노트북PC는 휴대형 기기와 접목되면서 더욱 진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이 플랫폼은 노트북PC를 위해 더욱 향상된 성능, 더욱 긴 전지 수명, 더욱 강력한 무선 성능, 더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3종의 3세대 컨셉 PC 선보여
인텔이 이날 발표한 컨셉PC는 노트북 모델 2종과 데스크톱 모델 1종. 지난해 인텔이 선보인 ‘플로렌스(Fiorence)’ 컨셉 시스템의 각종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가장 먼저 선보인 제품은 무게가 1.13Kg에 불과한 이동형 엔터테인먼트 노트북. 8.9인치 와이드 스크린에 팬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동성에 초점을 맞춘 이 PC는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키보드가 필요 없다.
모바일 오피스용 컨셉 PC는 보안 기능을 향상시켜 악성바이러스 공격에 대한 보호 대책을 갖추고 있다. 또한 네트웍 시스템 관리에 높은 비용이 필요한 문제도 해결했다. 인텔의 가상화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이 제품은 하나의 시스템이 복수의 가상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게 하였다. 특히 대역폭에 구애받지 않는 관리 기능과 비주얼 인디케이터 및 지문 인식기가 포함되어 있어 보안 측면에서 기존 노트북들과 차별화된 성능을 제공해 준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오피스용 데스크톱 컨셉 PC도 선보였다. 얇고 가벼운 노트북의 장점과 데스크톱 PC가 갖고 있는 성능을 한데 묶은 것으로 기업 고객들에게 보다 향상된 기능을 제공하는 무소음 PC다.
유진상 기자 jinsang@info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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