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가 지난해 8월부터 실시해 온 6시그마 경영혁신 도입으로 올 상반기에 30억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우편물량 감소 등 우편 및 금융사업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6년연속 경상수지 흑자가 무너지는 등 고충을 겪었으며 타개책으로 ERP 시스템 정착과 6시그마 도입 등 경영환경 극복을 위해 노력해 왔다.

민간 CEO출신인 진대제 장관이 부임한 이후 우정사업본부에 민간 경영방식을 접목, 새로운 업무혁신을 위해 실시한 것이다. 그 결과 우정사업본부는 5개 시범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공공부문에서 경영혁신의 성공적인 모델이 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올 상반기에 전국 22개 우편집중국을 대상으로 반송우편물구분업무 효율화, 기계처리우편물 오구분 최소화 등 총 31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자원낭비 요인을 없애고 불합리한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으로 약 30억원의 재무성과를 이뤘다.

또한 하반기에는 등기우편물 1회 배달 성공률 향상, 택배 반송률 감소 및 금융시스템 장애 최소화 등 49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며 약 59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체계적인 6시그마를 추진하기 위해 산하기관 전 조직을 통해 업무전반에 걸친 문제점과 해결해야 할 업무프로세스들을 발굴해 모두 158개의 핵심개선과제를 선정,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등 업무개선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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