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엑스페리아 후기

 

소니 엑스페리아 Z3, Z3 컴팩트 발표회에 다녀 왔습니다. 이날은 엑스페리아Z3, Z3 컴팩트 외에도 태블릿 컴팩트, 그리고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등 무려 5가지를 동시에 발표를 했는데요. 한번에 여러가지 제품을 살펴보는지라 정신이 없었긴 하지만 그래도 제품이 상당히 잘 나온 것 같아서 맘에 들었습니다.

 엑스페리아Z3는 이전 Z2와 다르게 라운드프레임을 쓴 것이 특징인데요. 이날 살펴본 봐 소니 엑스페리아만의 각진 특성은 잃어 버렸지만 그립감이 향상이 되어서 나름 만족 스러운 스마트폰이였습니다. 또한 엑스페리아Z3 컴팩트는 리퀴드 리플렉션 프레임에 강화 유리 패널을 적용한 제품으로 컴펙트라는 말처럼 Z3를 조그만하게 줄여놓은듯한 그런 인상을 주는 제품이였습니다.

 
 또한 Z3, Z3컴팩트, Z3 태블릿 컴팩트까지 모두 IP68 등급의 방수등급을 가지고 있어서 물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소니 엑스페리아
엑스페리아Z3는 화이트, 코퍼, 블랙의 세가지 색상으로 발매가 되었으며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 801이 탑재가 되었습니다. 방수등급 처럼 나온 Z3 삼형제가 모두 스냅드래곤 801을 사용을 하였는데요. 광대역 LTE-A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스냅드래곤 805까지는 필요가 없었다고 판단을 한 모양입니다.
 
 엑스페리아 Z3는 5.2인치 FHD 화면을 가지고 있으며 무게는 152g 크기는 146 x 72 x 7.3 mm의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배터리는 3,100 mAh이며 카메라는 전면 220만화소 후면은 2070만 화소의 화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메모리는 3GB입니다.
 
 
 
 
 
소니 엑스페리아
엑스페리아에 라운드 디자인은 잘 안어울 것 같았는데 예상외로 잘 어울리네요. 사이드에 실딩 처리도 이전에는 평면이였지만 이번에는 둥글게 깎아서 그립감이 많이 향상 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에 대해서는 Z2, Z3 유저가 평이 조금 나뉠 것으로 예상 되네요.
 
 좌,우로 마이크로 USB 포트와 마이크로 SD 카드의 슬롯을 따로 나눠 놓은 것이 보이고 물속에서도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촬영 버튼을 따로 뒀습니다. 방수폰이라고 물속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신게 아니라 물속에서는 터치가 안되기 때문에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위해서는 꼭 이렇게 버튼이 따로 있어야만 합니다.
 
 
 
 
소니 엑스페리아 
엑스페리아Z3 컴팩트는 Z3와 마찬가지로 스냅드래곤 801을 가지고 있으며 크기는 127 x 64.9 x 8.6 mm의 크기에 129g의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화면 크기는 4.6인치에 HD (1280 x 720)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구요. 배터리는 2,600 mAh입니다.
 
 카메라는 Z3, Z3 컴팩트가 동일한 전면 220만화소,후면 2070만 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엑스페리아 Z3 컴팩트는 Z3와 다르게 USB 충전단자와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양쪽으로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한쪽으로 몰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소니 엑스페리아
크기가 다르고 화면의 해상도가 틀린 Z3, Z3 컴팩트이지만 카메라 성능은 같네요. 카메라 외에 스냅드래곤 801 쓰인 것도 공통점인데요. 크기가 작고 화면 해상도가 내려간 만큼 차이점도 있습니다.
 
 일단 메모리가 Z3는 3GB이지만 Z3 컴팩트는 2GB입니다. 배터리도 Z3는 3,100 mAh 이고 컴팩트는 이보다 500 mAh 적습니다.
 
 크기, 메모리, 화면해상도, 배터리용량이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소니 엑스페리아
색상은 Z3의 경우 쿠퍼색상이 더해졌고, 컴팩트의 경우는 오렌지, 그린이 추가가 되었습니다. 엑스페리아 Z2에서 호평받은 바이올렛이 없는 것은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소니가 매년 다른 색을 추구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스마트워치3 역시 발표회에서 볼 수 있었는데요. 스마트워치3는 소니 스마트워치 중 처음으로 안드로이드웨어를 탑재를 하였습니다. 320 x 320 디스플레이를 탑재를 하고 제품 외관에는 스테인레스 스틸 백패널을 적용해 고급 스러운 느낌이 강조 된 제품입니다.
 
 타사 스마트워치중에는 거치대에 올려 놓고 충전을 해서 충전대를 가지고 나오지 않으면 충전이 조금 어려운면이 있었는데요. 소니 스마트워치3는 조금은 불편하지만 그래도 마이크로USB 포트를 내장해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충전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제 G워치랑 같이 차고 비교를 해 봤습니다.디자인에 있어서는 스마트워치3가 확실히 조금 더 나아 보입니다. 두개의 워치가 모두 안드로이드웨어를 탑재를 하였기 때문에 구글 나우를 사용하는 방식도 같아서 사용방법의 거의 동일 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충전방식은 개인적으로 G워치가 편하긴 하나 거치대가 없으면 충전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어디서나 충전할 수 있는 소니제품에 조금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스마트밴드에서 적용 되었던 라이프로그가 그대로 적용이 되어서 내 삶을 기록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도 G워치보다 조금 더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 점 입니다.
 
 
사실 저는 스마트워치도 좋았지만 스마트밴드 톡도 좋아보였는데요. 이전 스마트밴드도 재미나게 사용하고 있는지라 관심이 더욱 가는 제품이였습니다.
 
 
 
이전 스마트밴드에 e-ink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전력소모를 줄이면서도 시인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이전 스마트밴드도 4일에 한번 정도 충전을 하면 되어서 참 좋았었는데요. 이 제품도 3-4일에 한번 정도 충전을 하면 된다고 해서 좋네요.
 
 스마트밴드 처럼 걷기, 달리기, 계단오르기등이 측정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역시 기기와 밴드가 분리가 되어서 여러가지 밴드를 본인의 취향에 맞게 갈아 끼울 수 있다는 것도 제품의 특징입니다.
 
 
스마트밴드 톡 ( SmartBand Talk ) 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HD 보이스로 통화가 가능한 것도 제품의 특징이라 생각 되는데요. 독수리 오형제 시절부터 시계로 통화를 하는 것이 꿈인 경아신랑에게 딱인 제품이라 느껴졌습니다.
 
 변신은 못하더라도 통화라도 하면 독수리 오형제 기분이 날 것 같아서요.
 
 
 
다시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Z3 이야기로 돌아와 본다면.
 
 소니가 국내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메니아들이 많은 만큼 제품은 잘 나왔다 생각이 듭니다.
 
 워크맨의 소니인만큼 프리미엄 사운드에 특화된 기술을 많이 도입을 하였는데요. 고음질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 HRA ) 재생 재원을 통해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원음을 그대로 재생을 할 수 있으며, 이번 엑스페리아 Z3 시리즈에는 MP3나 AAC 음원을 고해상도로 가까운 품질로 업스케일 해주는 DSEE HX 기술을 도입해서 더욱 생생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 MP3 파일도 FLAC 파일 처럼 변환을 해주는 그런 기술이라 생각하시면 편할 듯 하네요.
 
Z2 에서도 지원하던 노이즈 캔슬링 역시 여전히 지원을 하고 있구요. 물론 노이즈 캔슬링 효과를 보시려면 전용 이어폰이 필요합니다만. 그래도 전용 이어폰을 사용하면 주변 소음을 약 98% 까지 감소시켜준다고 하니 버스, 지하철로 출퇴근 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소니 카메라에서 쓰이는 Exmor RS 센서를 사용해서 2,07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를 하였으며 감도도 12,800으로 웬만한 DSLR 보다 더 좋은 감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샘플을 확인을 해보지는 못했지만 상당히 자신하는 것을 봐서는 어두운 곳에서도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소니 Exmor 센서는 야간감도가 좋기로 유명한 제품이죠.
 
 또한 25mm 광각 G 렌즈를 사용하여 기존보다 더욱 넓게 사진을 찍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흔들림 방지나 AF를 잡는 기술에 대한 언급은 없는데 일단은 고감도만 믿고 가는 것 같습니다. 소니는 이전부터 DSLR 바디에 흔들림 방지를 넣어줄 정도로 흔들림 방지를 잘 해줬는데 이왕이면 Z3에도 넣어줬으면 하는 바램이.
 
 물론 고감도를 지원한다는 것은 그만큼 셔속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되긴 하지만 아쉬운 것은 아쉬운 것 같습니다. 동영상 촬영시에는 흔들림을 억제하는 스테디샷을 탑재했다고 하네요. 동영상 촬영은 4K를 지원하고 있어서 UHD 시대에 어울리는 스마트폰이라 생각 됩니다.
 
 
사실 이번 소니 엑스페리아 Z3 에서 제가 가장 열광한 기술은 플레이스테이션4와의 연동입니다. 이것은 플레이스테이션4 제조사인 소니만이 할 수 있는 그런일 일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PS4 리모트 플레이 기능을 통해서 와이파이로 연결된 플레이 스테이션의 게임을 집 안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가끔 게임할 장소를 찾아 헤매는 유부들에게는 정말 좋은 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소니엑스페리아 Z3와 PS4의 연동은 ONE SONY를 향한 발걸음의 한가지가 아닐까 하는데요. 소니는 앞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게임기, TV등 모든 분야의 가전제품들이 서로 연동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같은 회사 제품들이 연동이되고 그 기능들이 충분히 매력적이라면 파생효과를 충분히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 것으로 앞으로 소니에게 기대해 봅니다.
 
 엑스페리아 Z3는 80만원대 Z3 컴팩트는 50만원대에 출시 예정이라고 합니다. 스마트웨어는 가격이 미정이라고 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