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전략 | 후지쯔 RFID

위치정보시스템 사업 본격화, 저렴한 비용·신속한 설치·유무선 LNA 지원 등 장점 제공

박학준 hjpark@kr.fujitsu.com
한국후지쯔 유비쿼터스사업팀 팀장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는 정보를 주고 받기 위하여 안테나와 메모리를 내장한 칩과 전용의 리더나 라이터로 구성하여 데이터를 읽고 쓰기를 할 수 있는 구성 형태를 가지고 있다. 기존 바코드의 100배 이상의 데이터를 보존할 뿐만 아니라 비접촉으로 정보로 액세스할 수 있는 기능으로 재고 관리나 유통업무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각광 받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 공공부문 뿐만 아니라 여러 산업분야에서 실증 실험을 통한 확산사업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RFID의 문제점과 개선 포인트
RFID는 크게 2 종류로 분류되고 있다. 칩 자신이 전원을 내장하는 ‘Active형’과 리더가 전력을 공급하는 ‘Passive형’이다. Passive형은 ISO가 규정한 동작 주파수에 따라 HF, UHF 등의 표준화가 이루어져 있으며, Active형에 비하여 저렴한 제조원가, 태그 본체를 수 밀리 사이즈로 작게 만들 수 있는 장점으로 유통 분야에서 주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이용 환경에 따라 형태도 카드형이나 태그형, 코인형, 씰 타입 등 각 산업별 용도에 맞게 풍부하게 이루어 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Passive형에는 문제점이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비교적 염가라고는 하나 아직도 태그 1개 당의 단가는 수백~수천원정도로 상품 단가가 1000원 정도 하는 상품 관리에 이용하는 것은 비용 측면에서 만만치 않다. 또 염가의 태그를 만들다 보니 통신 거리가 짧아 태그의 읽고 쓰기 시 리더/라이터와 접촉할 만큼 접근된다면 비접촉형이라는 장점의 RFID를 채용하는 의미가 줄어든다.
게다가 Passive형은 리더로부터 전력의 공급을 받아 태그내의 정보를 리더에게 발신하기 때문에 한 번에 대량의 태그를 검지 하려고 하면 충돌 현상(collision)이 발생하고 일부의 태그를 검지할 수 없을 가능성이 있으며 금속에 극단적으로 약한 점도 Passive형의 제약이 되어 있다. 여기에다 리더와 태그의 사이에 알루미늄 박막을 둔 것만으로도 통신할 수 없게 되어 있다.

Active RFID의 적용분야
RFID는 적용 분야를 유통·재고 관리 등에만 한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이용 분야를 보면 반드시 태그 본체의 비용이나 크기는 심각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여기에서 Active RFID가 등장하게 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Active형은 자기 부담으로 전원을 가지기 때문에 Passive형에 비하면 비교적 비싸고 사이즈도 크다. 그러나 Active형의 통신 거리는 수십 미터로써 Passive형보다 훨씬 길며 스스로 몇 초 간격으로 전파를 발신하는 특성상 통신의 경합이 일어나기 어렵다. 장애물이 있어도 전파가 돌아 가기 때문에 통신의 안정성이라고 하는 의미에서도 Passive형보다 우수하다.

Active RFID 기반의 정보시스템 실현
한국후지쯔는 향후 RFID의 도입은 Active형으로 많이 진행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선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업무 분야에 RFID의 착실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후지쯔가 제공하는 Active RFID 기반의 LPS(Local Positioning System:위치정보시스템) 솔루션을 살펴 보자. 지금의 위치 정보 시스템에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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