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크로스오버 음악계에 탄탄한 실력과 아름다운 외모로 무장한 3명의 여성이 등장했다. 여성 팝페라 그룹 '아리아스(ARIAS)'가 바로 그 주인공.

팝페라 그룹 '아리아스'는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뮤지컬 배우 등으로 활동하던 유리나, 유안나, 최진주 3명의 소프라노로 구성된 팀이다.

이들은 애잔하고 감성적이지만 자칫 지루하게 들릴 수 있는 기존의 팝페라 스타일을 탈피, 여성 소프라노 특유의 우아함에 강한 에너지가 가미된 새로운 스타일의 팝페라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아리아스가 발표한 디지털 싱글곡 'I don' cry'(아이 돈 크라이)는 이런 그녀들의 의지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곡이다. 팝적인 루핑 코드 진행에 역동적인 오케스트레이션과 rock적인 요소가 접목된, 우리나라 팝페라 곡으로는 접하기 힘든 스타일이라는 평가다.

신곡 '아이 돈 크라이'는 아리아스 멤버 각자의 장점을 부각시킨 파트 구성과 국내 발매된 모든 팝페라 작품 중 가장 스케일이 크고 리드미컬한 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 어떤 시련이 닥쳐도 꿈과 용기를 잃지 않고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는 희망의 메시지를 표현했다는 것이 아리아스의 설명이다.

임형주, 이사벨 등 솔로 가수 일색인 국내 팝페라 시장에서 모처럼 완성도 높은 여성 팝페라팀이 탄생된 배경에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크로스오버 작곡의 1인자인 한태수씨가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한태수씨는 대표곡 '아름다운 나라'로 이름이 알려진 작곡가. 국내 창작 팝페라곡 중에 대중적인 지명도가 높고 작품성 또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곡으로, 유려하고 힘찬 국악 선율과 심금을 울리는 가사로 현재 중학교 음악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있을 정도.

아리아스가 빚어내는 뛰어난 감성보컬의 'I don't cry' 는 9월 15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일제히 공개되었다. 관계자들은 “자극적인 리듬과 비트가 난무하는 오늘날 대중음악계에서 아리아스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는 대중들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는 단비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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