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헬드, 노트북 PC, 디지털 프로젝터 등 신제품 대거 출시
HP가 3월 1일과 2일, 양일에 걸쳐 모빌리티 환경을 위한 노트북 PC를 비롯해 다양한 모빌리티 신제품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열린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서 HP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 한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여 아태(아시아태평양) 모빌리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선두자리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 유진상 기자 jinsang@rfidjournalkorea.com

HP가 주최한 ‘모빌리티 신제품 발표회’가 지난 1일과 2일 홍콩의 디즈니랜드에서 열렸다. ‘Embark on a magical adventure-discovery the wizardry of HP mobility Solutions’를 주제로 열린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자단 150여명이 참가했다. HP는 이번 행사에서 컨슈머 노트북 5종을 비롯해 비즈니스 노트북 2종, iPAQ 제품 2종, 디지털 프로젝터 2종 등 신제품들과 모바일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디자인, 연결성, 확장성에 초점
최근 컨슈머 시장에서의 소비자들의 요구는 연결성, 확장성과 모바일 성능 등으로 요약된다. 더욱 작은 크기의 제품을 요구하고 있으며, 자신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중시하고 있는 것이다. HP가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바로 이러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며, 그동안 모빌리티 연구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HP측은 “HP는 아태지역의 모빌리티 영역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안정적인 무선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위치에 서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뛰어난 모바일을 경험하기 위한 기기는 물론, 서버, 인프라부터,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전반적인 모바일 영역에서의 최고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HP가 선보인 신제품들의 컨셉은 모빌리티 스페이스로 이동성과 확장성에 중점을 뒀다. 이날 발표를 맡은 HP 퍼스널시스템 그룹 씨 친택 부사장은 “아시아 시장의 특징은 가벼운 이동성과 연결성을 중시하는 한편, 디자인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HP는 이런 시장 특징을 고려해 가볍고 확장성이 뛰어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무선 웹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이번 신제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HP는 아태 지역 모빌리티 시장 공략을 위해 DIAFA(Designed in Asia for Asia) 전략을 소개했다.
DIAFA 전략은 아시아의 각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강화함으로써 아시아 소비자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킨다는 HP의 핵심 전략 중 하나. 즉,아태 지역 시장의 다양하고 독특한 요구 사항에 맞는 제품의 디자인, 개발 , 생산 및 시장 출시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하여 이 지역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것이다.
이날 선보인 제품들은 HP iPAQ rw6800을 비롯한 핸드헬드 제품 2종과 HP 파빌리온 dv1600시리즈 엔터테인먼트 노트북PC 및 dv5100 시리즈, dv8200 시리즈, 컴팩 프리자리오 v5100, v2600 등 총 5종의 노트북, HP 디지털 프로젝터 2종 등이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제품 중 HP iPAQ rw6800 멀티미디어 메신저는 대표적인 DIAFA 제품으로, HP는 이 제품이 젊은 아시아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선보인 신제품들은 오는 4월경 한국시장에 본격 출시될 예정이지만 핸드헬드 제품들은 제외된다. 그 이유는 국내 통신방식과 아태 지역의 통신방식이 틀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HP측은 “현재 한국만을 위한 제품은 iPAQ 6100과 6210 등의 제품이 출시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 제품들은 한국시장에 적용할 수 없고, 출시될 계획도 아직은 없다. 하지만 앞으로 꾸준한 제품 개발을 통해 신제품들을 계속 출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시장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Wibro와 DMB 등의 시장을 겨냥해 집중적인 연구투자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트북 PC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배터리 성능 강화

HP가 이번 행사에서 새로 선보인 노트북 PC는 최신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술을 탑재하고 인텔 센트리노 듀오 모바일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노트북인 HP 파빌리온 제품군과 컴팩 프리자리오 노트북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신제품 중 가장 핵심은 고성능 PC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결합한 HP 파빌리온 dv1600시리즈이다. 엔터테인먼트 노트북 PC인 이 제품은 사용자들이 가정이나 활동 중에 홈 씨어터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텔 센트리노 듀오 모바일 기술 기반으로 모바일 컴퓨팅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린 이 제품은 여러 작업을 순조롭게 처리할 수 있으며, 배터리 성능을 크게 강화한 점도 또 다른 특징이다.
인터페이스를 사용자들이 친숙하고 쉽게 다룰 수 있도록 했으며, 다이렉트, 윈도우 방식의 전용 미디어 제어 기능을 탑재한 강화된 퀵플레이 2.0 기능도 갖추고 있다. 또, 두 개의 헤드폰 잭을 통해 동시에 두 명의 사용자가 영화 시청 및 음악 감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HP 파빌리온 dv5100은 다목적의 저렴한 노트북에 데스크톱 PC의 성능과 기능을 탑재했다. 15.4인치 와이브스크린 브라이트뷰를 탑재하였으며, dv1600과 마찬가지로 인텔 센트리노 듀오 모바일 기술을 적용했다. 또 엔비디아 지포스 고(nVidia Geforce GO) 7400 그래픽카드를 탑재해 모든 게임과 음악, 사진 및 비디오 등의 실행시 강력한 성능을 보여준다.
HP 파빌리온 dv8200은 파빌리온 시리즈 중 중량급에 속하는 제품으로서, 17인치 와이드 스크린에 최대 240GB까지 확장이 가능한 듀얼 하드 드라이브 스토리지를 탑재하여 게임, 음악, 사진 및 비디오 용량을 증가시킬 수 있도록 했다.
컴팩 프리자리오 V5100은 가정이나 소규모 기업에 적합한 제품이다. 이 제품 역시 인텔 센트리노 듀오 모바일 기술을 기반으로 했으며,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서류 제작이나 스프레드 시트를 기록하는 등의 업무용 PC로도 손색이 없다. 15.4인치의 와이드 화면을 내장했다. 컴팩 프리자리오 V2600은 14인치의 와이드 화면과 인텔 센트리노 듀오 모바이 기술, 인텔 그래픽 미디어 가속기 950을 탑재하고 있다.
이 외에도 HP는 이날 배터리 성능을 최대 1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노트북 HP 컴팩 9400과 HP 컴팩 6300도 선보였다.
비즈니스 노트북 2종은 인텔 듀오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여 복잡한 업무도 매우 빠르게 처리해 업무효율성을 꾀할 수 있다. 또, HP의 새로운 배터리 기술이 적용되어 배터리 성능도 크게 향상됐다.
HP의 씨 친텍 부사장은 “비즈니스 노트북 사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스케쥴을 확인하고 빠른 업무 효율성을 원한다”며, “새로이 출시된 비즈니스 노트북들은 향상된 배터리와 모바일 성능으로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iPAQ 메신저
핸드헬드 기기의 스타일 재정의

HP는 이번에 선보인 아이팩(iPAQ) rw6800 멀티미디어 메신저와 hw6900 모바일 메신저는 “핸드헬드 기기의 스타일을 재정의해 줄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HP 아이팩 rw6800은 스타일과 기능성을 완벽히 조화시킨 모바일 기기로서, 젊은 아시아 소비자들의 세련되며 단순한 스타일을 반영하기 위해 개발됐다. 특히 이 제품은 HP의 DIAFA 전략의 핵심이 되는 제품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씨 친텍 부사장은 “HP 아이팩 rw6800 멀티미디어 메신저는 사용자들이 연결성, 생산성, 이동성 동의 모든 측면에서 최상의 경험을 누릴 수 있는 기능을 갖춘 모바일 기기”라고 설명했다.
3밴드(850, 900, 1800) GSM 음성 연결 및 GPRS 및 블루투스 연결 등의 다양한 연결모드를 통해 위치에 상관없이 연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푸쉬메일 및 포켓 MSN을 이용해 좀더 완벽한 인터렉티브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모바일 5.0 폰 에디션을 탑재하여,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셀, 워드, 파워포인트 등 애플리케이션을 이동 중에도 사용할 수 있다.
함께 소개된 HP 아이팩 hw6900 모바일 메신저는 아이팩 hw6515의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와이파이 연결 기능을 내장한 점이 특징이다. GSM, GPS 성능을 통합하여 내비게이션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와이파이 연결 이외에도 GSM 음성연결, GPRS 및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하다. 또한 보안기능을 크게 강화하여 모바일 사용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전자우편을 수신할 수 있다.
iPAQ rw6800시리즈는 연결성, 생산성, 이동성 동의 모든 측면에서 최상의 경험을 누릴 수 있는 기능을 갖춘 모바일 기기이다.

■디지털 프로젝터
모바일 전문가용 1종, 대형 회의실용 1종 등 모두 2종 출시

HP가 발표한 디지털 프로젝터 2종은 모바일 프로젝터인 HP mp3322 디지털 프로젝터와 이미지 기능을 내장한 고성능 디지털 프로젝터 HP xp7010/7030 이다.
모바일 전문가들을 위해 개발된 HP mp3322 디지털 프로젝터는 이동성을 갖춘 디지털 프로젝터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1.7kg의 가벼운 무게와 세련된 곡선 형태의 디자인에 DLP(Digital Light Processing) 기술을 탑재하여 보다 선명한 색채와 풍부한 색상 등을 자랑한다. 또한 사용이 용이하고 유연성을 지녀 이용자들이 프리젠테이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HP xp7010/7030은 대형 회의실이나 강당에서 사용하도록 고안된 고성능 디지털 프로젝터이다. 2500:1의 명암 비율과 고선명도를 통해 뛰어난 이미지 품질을 보여준다. 또한 선택사양으로 젯다이렉트(jetdirect) pn1050 네트워크 프로젝터 매니저 및 HP웹젯어드민(WebJetAdmin)을 추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단일 원격지로부터 여러 프로젝터를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암호보호 및 자산 보안, 전자우편 경고 등의 기능은 프로젝터가 네트워크 프로젝터 관리자와 연결되어 있지 않는 경우를 알려줌으로써 프로젝터 도난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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