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과 협력으로 시장변화 적극 대응, SMB·리눅스 시장 공략나서
지난 98년부터 8년 이상을 웹 메일 시장에 전념해온 쓰리알소프트는 메일 분야의 시장은 아직도 무궁한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확신한다. “메일이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유용한 이상 메일에 대한 새로운 시장은 자꾸 열릴 것”이라는 것이 이 회사 유병선 사장의 진단이다. 쓰리알소프트는 스팸 차단 솔루션을 앞세워 신규 시장으로 그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으며, 올해는 메일 아카이빙 시장에도 적극 뛰어들 계획이다.
특히 쓰리알소프트는 이처럼 새롭게 부각되는 영역들을 앞으로는 서비스 수준 협약(SLA) 기반의 서비스로 제공해 간다는 전략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쓰리알소프트가 서비스 기반 아키텍처(SOA) 지원을 위해 자바 기반으로 제품을 전면 재개발한 것이나 SLA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능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 단적인 사례다. 이런 과정에서 쓰리알소프트가 택한 파트너가 한국IBM이다. 쓰리알소프트는 한국IBM과의 협력으로 신규 기술 트렌드를 제품에 적극 반영하고 있으며 SMB 시장 및 리눅스 시장 진출의 동반자로 삼고 있다. 메일 시장에 대한 희망을 계속 키워가고 있는 쓰리알소프트의 솔루션, 구축사례, 대외정책 등을 살펴본다. 이강욱 기자 wook@rfidjournalkorea.com

Ⅰ. 솔루션
웹 메일 시장을 연 주역
쓰리알소프트는 국내 웹 메일 시장을 만들어 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기존에 포털 사이트에서만 제공되던 웹 메일 서비스를 1998년 국내 최초로 패키지 소프트웨어로 개발해 보급에 나섰으며, 공공 기관과 교육 기관을 통한 대민 서비스 웹 메일 계정 제공으로 인터넷 이메일 확산에 기여했다. 당시 정부는 ‘1인 1아이디(ID) 갖기’ 운동을 전개해 국민 1000만 아이디 갖기를 정책적으로 지원했다. 여기에 다음커뮤니케이션이나 쓰리알소프트 등이 적극 동참했다. 쓰리알소프트 유병선 사장은 “다음의 경우 특정 회사에 소속되는 아이디를 갖게 됐지만 쓰리알의 경우 지역이나 소속 직장에 속하는 아이디를 확산시켰다”며 웹 메일 확산에서 공공성에 크게 기여했음을 강조한다.
국내 웹 메일 시장을 열어온 당사자로서의 자부심대로 쓰리알소프트는 방송, 공공, 금융 등 다양한 업종에서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유 사장은 고객사를 일일이 언급하기보다는 빠진 곳을 언급한다.
가령 방송의 경우 EBS를 제외하고 방송사 전부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거나 국방에서는 해군만 빼고 모두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는 식이다. 금융에서는 한국은행, 금융결제원, 수출입은행 등을 확보하고 있으며, 서울시를 비롯해 서울 구청 절반이 고객이다. 이외에 시군구의 40%, 대학의 40% 가량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
쓰리알소프트가 이른 시기에 웹 메일 시장에 진출해 높은 시장 점유율과 다수의 고객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지속적으로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웹 메일 시장이 인터넷 붐과 함께 부각돼 과당 경쟁이 곧 시작됐고, 초기부터 제품을 패키지로 공급한 정책이 고객들의 높은 커스터마이징 요구에 부딪혀 어려움으로 작용했다.
일반적으로 패키지 제품은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게 소프트웨어를 상용화한 단계로 제품의 완성도가 높은 수준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종종 고객들의 과도한 커스터마이징 요구로 인해 패키지 제품이 오히려 고객지원의 걸림돌로 작용하기도 한다.
쓰리알소프트가 발표한 웹 메일 패키지 제품인 ‘엣메세지’와 ‘메일 스튜디오’가 그랬다. 패키지화된 제품임에도 기업마다 특화된 시스템을 원하는 국내 고객의 특성으로 고객지원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많은 커스터마이징을 요구하는 고객 지원과 함께 자체 패키지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하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고객 지원에 고심해온 쓰리알소프트가 택한 길은 SLA(Service Level Agreement)였다. 지금만 하더라도 SLA가 널리 얘기되고 많이 고려되고 있지만 당시로서는 매우 앞선 개념이었다. 그런 만큼 고객 설득이 쉽지만은 않았다. “연 500만원 수준의 SLA 계약을 계도하고 확산시키는데 3년 걸렸다”고 유 사장은 말한다.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SLA 서비스 모델이 지금은 크리니티 CAP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다. 온라인 부분에서는 모니터링 관제서비스 제공으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메일 서버 이상 여부를 사전에 감지하고 예방을 가능토록 하는 서비스와 모니터링을 전담하는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쓰리알소프트를 서비스가 좋은 회사로 만들어가려는 유 사장에게 크리니티 CAP서비스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유 사장은 “갈수록 기술력의 차이는 미미해지고 서비스 능력의 차이가 부각될 것”이라며 “비교적 이른 시기에 서비스에 눈을 돌릴 수 있어 큰 행운”이라고 말했다. 초반의 위기가 이제는 복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례는 SLA 외에도 또 있다. 쓰리알소프트는 제품 기반을 C에서 자바로 전면 변경했다. 3년간 20억원 가량이 여기에 투자됐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서비스 기반 아키텍처(SOA) 지원을 위한 결정이었다. 국내 웹 메일 솔루션 대부분이 C로 돼 있는 환경에서 막대한 투자비를 들이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또한 고객들은 기능을 원하지, 아키텍처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점도 판단을 힘들게 했다.
그러나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최신 기술 트렌드를 수용해야하고, 지속적으로 기능을 개선해가야 한다는 생각에서 자바로의 전면 재개발을 결정했다.
유 사장은 “이것 역시 초기에 많이 힘들었다”며 “개발비 투자 부담이 컸고 고객은 제품 아키텍처에는 신경을 쓰지 않아 고생이 많았다”고 말한다. 최근 SOA가 부각되면서 유 사장의 선택은 옳은 것으로 판명되고 있다. 자바를 기반으로 해 SOA를 지원하는 아키텍처로의 변경은 신기술 접목과 타 시스템과의 연동에 큰 장점을 가지고 있어 신규 시장 진출 및 유지보수에서 큰 플러스 효과를 거둘 수 있기 있기 때문이다. 제품 아키텍처 변경은 초기의 어려움을 딛고 이제는 회사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웹 메일 시장은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쓰리알소프도 작년만 하더라도 그 전년과 비교해 고객 수는 동일하지만 웹 메일 매출은 줄어들었다. 쓰리알소프트는 신규 시장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작년에는 스팸 차단솔루션인 크리니티 스팸브레이커로 보완했고, 올해는 이메일 아카이빙에 대한 기대가 크다.
스팸브레이커는 대용량 메시징 처리에서 8년의 노하우가 녹아있는 자체 개발 메일 엔진 SMTP EMX Ⅲ 적용하여 스팸의 주공격 루트인 오픈 릴레이(Open-Relay) 위협에 대한 대응책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더미(Dummy) 사용자 이메일 계정에 대한 스패머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팬텀 필터링(Phantom Filtering)을 제공해 기존 RBL 적용시 발생되는 스팸 오탐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했다.

신규 시장으로 성장세 이어가
쓰리알소프트는 이밖에 지원 서비스 자동화를 위한 프로펠러 시스템, 온라인 TAC, 원격 지원 툴, SMS 기능 적용으로 무정지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웹 메일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가 연관 시장인 스팸 방지 솔루션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로 나타나고 있고 그 효과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다양한 형태로 스팸차단 기능을 구현한 대형 기업들이 작년 하반기부터 기존 통합 보안 제품들을 전문 스팸차단 솔루션으로 대체하려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 기업들은 점점 기존에 운용중인 메시징 시스템과 스팸차단 솔루션과의 유연한 연동을 통한 관리 요소 중복 방지와 사용자 편의성 증대에 초점을 맞춰가고 있어 통합 제품군으로 제공되는 크리니티 웹 메일과 크리니티 스팸브레이커의 장점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팸브레이커의 2005년 매출은 16억이며, 기업용 시장 매출은 7억으로 집계됐다. 자체 추정하고 있는 시장 점유율은 20%(서버 기반 스팸 차단 솔루션 유상 판매 기준) 정도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메일 아카이빙 시장은 새로이 주목하고 있는 시장이다. 기업의 경영 투명성을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는 미국의 사베인즈 옥슬리 법안 이후 메일 문서 보관이 의무화되고 있고 전자문서 보관 필요성이 늘고 있어 관련 수요 출현이 예상되고 있다. 올해 국내외 상장사와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수요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공공 기관에서도 감사시스템에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쓰리알소프트는 IBM을 비롯한 스토리지 대형 공급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유 사장은 “메일 용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KBS의 경우 직원들 메일이 1달에 1테라씩 증가하고 있다”며 “메일 아카이빙이 새로운 이슈로 부각되고 있고 쓰리알소프트는 메일과 스팸 방지, 아카이빙을 한꺼번에 제공해 효과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IBM을 보면 우리의 전략이 보여”
쓰리알소프트가 웹 메일 전문 기업으로서 입지를 갖추게 된 것은 메일만을 전문적으로 다뤄온 기술력과 제품의 뛰어난 성능, 안정적인 서비스가 중요한 요인이었다.
1998년부터 패키지화된 제품을 발표할 만큼 기술력을 보유했고, 이러한 기술력은 폭 넓은 고객 확보와 행정업무용 소프트웨어 선정, GS 인증 획득 등으로 검증을 받았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일찍부터 SLA 서비스 제품을 출시해 고객의 신뢰를 쌓아온 점도 크게 작용했다. 우직하게 한길을 걸어오면서 기술 및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해온 유병선 사장의 의지와 뚝심의 산물이다.
유 사장의 뚝심을 뒷받침 해주었던 것은 2001년도부터 이루어진 한국IBM과의 협력 관계가 큰 몫을 했다. 쓰리알소프트의 웹 메일과 스팸브레이커는 모두 서버 기반의 솔루션으로 제품의 우수성을 위해서는 서버의 안정성과 성능이 필수적이다. 쓰리알소프트의 솔루션은 IBM 서버와 최적화돼 운영과 지원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한국IBM과의 협력이 치열한 경쟁에서 쓰리알소프트가 앞서 나갈 수 있는 힘이 됐다.
유 사장은 “2001년부터 시작된 IBM과의 협력은 시장 및 환경변화 대응에 큰 도움이 됐다”며 “IBM은 IT 선도 기업으로 IBM의 시장 정책을 보면 우리가 가야할 정책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쟁사에 비해 한걸음 빠른 시장 대응과 통찰력의 상당 부분은 어찌 보면 IBM이라는 협력사가 있어 구체화되고 실현 됐다는 것이다. 한국IBM와의 협력은 주로 HW를 통해 이뤄졌지만 현재는 웹 메일과 스팸차단솔루션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기존의 DBMS를 IBM DB2로 전환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WAS와 포팅작업도 진행 중이다.
시장 변화 대응이라는 큰 틀 외에도 쓰리알소프트와 한국IBM의 협력은 마케팅, 기술, 영업 등 많은 부분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꾸준히 상호 협력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면 리눅스 기반 웹 메일 시스템 개발 등의 분야를 들 수 있다.
양사는 메일 박스 증가시 필요한 DB2나 WAS 분야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대기업 중에서는 현재 사용 중인 제품에 리눅스 기반의 시스템을 연동해 달라는 요구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IBM과의 협력이 밀접해 감에 따라 쓰리알소프트는 IBM의 유닉스 운영체계인 AIX 전용 제품을 별도로 출시하기도 했다.
쓰리알소프트는 한국IBM과 작년 10월 ISV 어드밴티지 파트너 재계약을 맺었으며 앞으로도 IBM과의 협력이 좋은 제품을 만들고 서비스하는데 큰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쓰리알소프트는 IBM을 기술지원이나 마케팅, 영업 파트너에서 진일보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파트너로 만들어 가고 있다.

통합브랜드로 전열 정비 완료
작년 하반기 쓰리알소프트는 기존 제품군을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이렇게 탄생된 것이 크리니티(Crinity) 제품군이다. 크리니티는 웹 메일 환경에서 필요한 다양한 영역을 통합된 제품군으로 공급해 고객에 대한 신뢰 확보를 목표로 탄생했다. 크리니티 제품군은 웹 메일 솔루션인 크리니티 웹메일, 스팸차단 솔루션인 크리니티 스팸브레이커, SLA 기반의 대고객 서비스인 크리니티 CAP서비스, 이메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크리니티 아카이빙 등으로 구성돼 있다.
크리니티 웹메일은 1998년 국내 최초의 패키지 소프트웨어로 개발된 엣메세지와 메일 스튜디오에서 출발해 8년 동안 지속적으로 기능향상이 이뤄진 쓰리알소프트의 대표상품이다. 크리니티 스팸브레이커는 스팸 메일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정상적인 이메일 송수신에 대한 트래픽이 위협 수준에 이르고 스팸 발송 유형의 점점 더 지능화됨에 따라 발표된 스팸/바이러스 메일 차단 솔루션 제품이다.
2002년 최초 버전이 발표됐고 2005년 10월 TTA의 GS(Good Software) 인증을 획득해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쓰리알소프트는 내부적으로 스팸대응팀을 운용하고 있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최신 유형의 스팸에 대해서도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
크리니티 아카이빙은 올해 쓰리알소프트가 주목하고 있는 신규 솔루션으로 기존 백업 솔루션이 아닌 기업의 이메일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검색하기 위한 이메일 아카이빙 솔루션이다. 사베인즈 옥슬리 법안을 비롯한 투명경영에 대한 요구와 전자문서 보관에 대한 규제 등으로 점점 이메일 데이터의 보관량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시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상반기에 금융 분야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금융에 이어 주요 상장사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공공의 경우는 레퍼런스 확보에 우선 집중할 계획이다.
크리니티 CAP서비스는 쓰리알소프트가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강화해온 고객 맞춤형 유지 보수 체계다. 스팸브레이커 고객사에서는 1년 무상 유지 보수 기간이 끝난 후에는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 수준별(SLA)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체계를 갖추고 있다.

Interview
유병선 사장
쓰리알소프트
“메일 시장의 잠재력은 무한하다, 서비스로 승부 걸겠다”
향후 웹 메일 시장의 가능성은.
일각에서는 웹 메일 시장을 포화라고 평가하지만 이는 메일 시장을 근시안적으로 바라본 것이라 본다. 쓰리알소프트가 웹 메일에서 스팸차단 솔루션으로, 그리고 이제는 메일 아카이빙 솔루션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데서 알 수 있듯이 아직도 메일 시장의 잠재력은 무한하다. 그 가능성은 메일이 갈수록 유용하고 유력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황우석 교수 파문도 메일에서 비롯됐다. 전자문서로서 메일의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는 직접적인 증거다. 이제 메일은 단순히 주고받는데서 진일보해 중요한 문서로서 의무적으로 보관해야 하는 시기가 된 것이다. 메일서버가 이처럼 중요한데도 이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은 편이다. 사고가 터져봐야 중요성을 인식한다. 전 직원이 사용하는 메일 서버 다운은 매출 및 신뢰도 등에 치명타를 준다. 하찮게 여기는 몇 백만 원짜리 메일서버가 다운되면 그 피해는 수십 배 수천 배에 이른다. 점점 서비스가 중요한 이유다. 새로운 분야와 서비스가 새로운 시장으로 부각하고 있고 이러한 추세는 웹 메일이 유용한 도구인 이상 지속될 것이다.

신규 시장 전략은.
서비스가 좋은 회사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일 큰 과제다. 이를 위해 작년 하반기 크리니티라는 브랜드 통합도 진행했다. 올해 신규 시장 개척과 함께 점점 도태되고 있는 웹 메일 시장의 경쟁사 사이트 윈백으로 기반을 넓혀갈 방침이다. 패키지를 강화하고 서비스 상품으로 활로를 찾는다는 전략이다. 갈수록 기술적 차별보다는 서비스의 차별화가 부각되고 있어 서비스 품질을 올리고, 확보만 하고 있던 고객들을 대상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일종의 박리다매 전략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작년부터 서비스 자동화를 강화하고 서비스 인력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웹 메일의 경우 주력 시장은 기존 고객의 업그레이드와 SMB 시장으로 삼고 있다. 이전에 출시됐던 엣메세지, 메일스튜디오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을 크리니티 웹 메일로 업그레이를 유도하는 것과 SMB 기업의 경우 쓰리알소프트의 메일 통합 패키지(웹 메일+스팸브레이커)를 앞세워 공략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메일 아카이빙의 경우 상반기에 금융권을 우선적으로 공략하고 이어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공공의 경우는 레퍼런스 확보를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IBM과의 협력요소와 수준은.
쓰리알소프트의 웹 메일이나 스팸방지 제품들은 모두 서버 기반의 솔루션으로 안정적인 성능을 위해서는 서버의 안정성과 성능이 필수적이다. IBM과는 회사설립초기부터 협력관계를 맺어 쓰리알소프트 솔루션은 IBM의 서버에 최적화되어 있다. IBM 서버와 잘 결합된 솔루션의 성능과 기능은 많은 경쟁업체들과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큰 힘이었다.
타 대형 서버벤더들과도 협력하지만 IBM과의 관계가 제일 원만하다. 초기부터 IBM과 출발한 탓인지는 몰라도 정서적으로 익숙하고 편안한 느낌이다. 리눅스 기반 웹 메일 시스템도 IBM과 같이 개발했고, DB2 포팅과 WAS 포팅 진행 등 IBM과 같이 움직이는 부분이 많다.
IBM은 IT 선도기업인 만큼 IBM의 시장 정책을 보면 우리가 가야할 정책이 보인다. 신기술 적용이나 시장 대응에서 IBM의 정책과 기술은 많은 도움이 됐다.


Ⅱ. 구축사례 / 일진그룹 스팸차단 솔루션
스팸 차단→정보관리 능력 향상→ROI 창출
1. 도입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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