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기사 자격증으로 공무원ㆍ전문직 동시에 노리자”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공무원에 도전하는 이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의 숫자가 는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최근 공무원 직종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필기 커트라인과 경쟁률이 낮은 편인 속기공무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속기공무원 입시자료에 의하면, 작년까지 속기직 채용시험에 필기과목이 있는 공공기관은 국회뿐이었으나, 올해부터는 법이 개정되어 전국 지방의회의 9급 속기직렬 채용시험에도 필기과목이 추가되었다.
 
온라인 속기교육기관인 속기스쿨에 따르면, 매년 국회 속기공무원의 필기점수 커트라인은 해마다 다르지만 평균 63~67점 사이로, 지방의회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속기스쿨의 정상덕 이사는 “속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공무원과 전문직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 9급 속기공무원 준비를 하면서 자막방송과 교육속기사로도 진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자막방송 속기사는 청각장애인들의 ‘귀’ 역할을 한다는 보람과 함께 명예퇴직 없이 평생직장으로 일할 수 있는 곳으로 꼽히고 있다. 교육속기사 또한 청각장애인에게 학교 강의 내용을 속기해 주는 직종으로, 자부심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곳 중 하나이다.
 
이와 관련, 체계적인 1:1 속기 과외 지도로 많은 취업자를 배출해 온 속기스쿨에서는 올해 들어 ‘속기공무원 취업대비반’을 신설했고, 오는 4월 중순에는 전문직 속기사를 배출하기 위한 ‘자막방송 속기사와 교육속기사 실무 특강반’도 개설할 예정이다.
 
속기스쿨 등록 후 1년 4개월 만에 1급 자격증을 취득하여 현재 교육속기사로 일하고 있는 홍수린씨의 경우는 속기스쿨의 대표적인 취업 사례로 꼽힌다. 홍씨는 “체계적인 1:1 화상강의 덕분에 자격증을 다른 사람들에 비해 빨리 취득하게 됐고, 취업 담당 선생님의 추천으로 금방 취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기에 1급, 2급, 3급을 동시에 취득한 자막방송 속기사 이태영씨 역시 “속기스쿨에서는 취업 담당 선생님이 따로 있어 자격증 취득과 동시에 거의 바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속기스쿨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실시간 속기 아나운서낭독 시험대비반”을 운영하며, 예비 속기사들을 위한 무료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속기사 취업과 교육에 대한 보다 상세한 문의는 속기스쿨 홈페이지(www.casschoo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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