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이상화 선수 금메달 획득 경기 직후 해당 영상 담아내는 기법

▲ 이상화 선수의 경기 영상을 담은 삼성전자 리얼타임팩션 광고

[아이티데일리] 삼성전자가 이번 소치 올림픽 경기가 끝나자마자 경기 화면을 그대로 담은 신개념 광고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가 끝난 지난 12일 경기 직후 이상화 선수의 경기 영상이 담긴 ‘리얼 타임 팩션’ 광고를 방영했다.

이상화 선수의 경기가 끝난 시간은 12일 새벽 0시 40분이었지만 광고가 방영된 시간은 경기가 끝난 후 불과 2시간도 채 안 된 새벽 2시 24분이었다.

온라인에서 먼저 방영된 이 광고에는 이상화 선수의 실제 경기 기록 ‘37초 28 올림픽 신기록’과 갤럭시 응원단이 ‘대한민국 첫 금메달’, ‘이상화 올림픽 2연패’가 쓰여진 응원보드를 들고 환호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새벽 3시 55분에는 케이블 TV에 이상화 선수의 실제 경기 중계 영상까지 담긴 리얼 타임 팩션 광고가 방영됐고, 오전 6시 30분에는 지상파 TV에 방영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리얼타임 팩션 광고에서 올림픽 경기의 실제 중계 영상과 함께 갤럭시 응원단이 마치 현장에서 직접 응원을 하는 것처럼 연출한 장면을 동시에 보여 주는 ‘팩션(Fact+Fiction)’ 기법을 활용했다.

이 광고는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미국 AT&T 사의 캠페인 사례를 벤치마킹 한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존 캠페인의 리얼 타임 요소에 스토리텔링이라는 요소를 새롭게 더했다.

아울러 리얼 타임 팩션 광고를 위해 경기 직후 실제 경기 영상을 방송국으로부터 협조 받고, 올림픽 개막 전부터 몇 개월간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 등 여러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삼성전자는 이번 이상화 선수 편을 시작으로 올림픽 기간 동안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주요 종목의 경기 후에도 실제 경기 결과를 반영한 리얼 타임 팩션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리얼 타임 팩션 광고는 기존 광고 캠페인의 틀을 깬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리얼 타임 팩션 광고와 함께 온 국민이 올림픽을 즐기고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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