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TV, 세컨드 스크린 아닌 퍼스트 스크린으로 자리매김할 것”


▲ CJ헬로비전이 티빙 안드로이드 앱을 개편했다.

 

[아이티데일리]  CJ헬로비전(대표 김진석)은 자사의 모바일TV 서비스 티빙 안드로이드 앱을 ‘TV보다 나은 티빙’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개편했다고 23일 밝혔다.

CJ헬로비전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사용자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티빙 앱 사용자들은 시청, 검색 기능을 상호 유기적으로 조작할 수 있게 됐다. 메인 화면, 시청 화면에서 화면을 좌우로 미는 것으로 메뉴 확인 및 채널/VOD 탐색이 가능하다.

또한 티빙으로 TV를 보면서 웹서핑이나 카카오톡 대화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팝업 모드’, TV 시청이 어려운 경우 라디오처럼 TV를 들을 수 있는 ‘라디오 모드’도 추가됐다.

좁은 모바일 기기 화면에서 가시성을 높일 수 있도록 콘텐츠 리스트를 타일형으로 배치한 것도 특징이다. 모바일 기기에서 VOD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슬라이딩 시스템’을 탑재하는 한편, 무료 콘텐츠 노출을 이전보다 극대화했다고 CJ헬로비전은 밝혔다.

이 외에도 좋아하는 콘텐츠에 관심을 표현할 수 잇는 ‘팬(Fan)’ 기능을 도입,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들에게 콘텐츠 추천/알림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스마트 프로필 카드’ 기능으로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들끼리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CJ헬로비전은 최근 LTE/LTE-A 등으로 통신망이 고도화되고 동영상 스트리밍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모바일 스크린족’이 늘어나고 있으며, 스마트기기·PC·TV 등에서 모두 이용 가능한 티빙 역시 모바일을 중요한 전략 거점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CJ헬로비전에 따르면 현재 티빙의 모바일 VOD 구매 비중은 72%, 시청 점유율은 82%에 달한다. 이는 PC의 28%, 18%를 크게 앞서는 수치다. 이에 CJ 헬로비전은 모바일TV가 ‘세컨드 스크린’이 아닌 ‘퍼스트 스크린’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J헬로비전 측은 “2014년 본격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모바일TV 시장에서 1위 입지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티빙 앱 개편을 단행했다”며 “티빙은 국내 N스크린 플랫폼의 포문을 연 선두 사업자로서 3년 넘게 쌓은 역량을 결집, 티빙 앱을 ‘사용자를 가장 잘 이해한 모바일TV 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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