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운동 장애인을 위한 웹 환경 체험 가능


▲ 네이버는 그린팩토리 사옥 내 '장벽 없는 웹을 체험하는 공간'을 열었다.


[아이티데일리]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네이버 사옥 그린팩토리 내에 웹 접근성 체험 공간 ‘장벽 없는 웹을 체험하는 공간(이하 ‘웹 접근성 체험 공간’)’을 열고 외부에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웹 접근성이란 신체적, 기술적 제약 없이 누구나 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을 말한다.

‘웹 접근성 체험 공간’은 ▲전맹 시각 장애인 ▲저시력자 ▲손떨림 운동 장애인 ▲중증 운동 장애인을 위한 웹 환경으로 구성됐다. 각각의 공간에는 특수 SW가 설치된 컴퓨터, 보조기구가 배치됐다. 체험 환경을 설명하는 가이드, 웹 접근성 소개 동영상 및 리플렛도 마련돼 있다.

‘웹 접근성 체험 공간’에서 방문객들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전맹 시각장애 환경에서 헤드폰을 통해 소리를 듣는 방식으로 네이버 카페에 가입해보거나, 중증 운동장애 환경을 위한 헤드포인터와 마우스 스틱용 키보드를 사용해 손을 대지 않고 덧글을 남겨볼 수 있다.

네이버는 이런 체험을 통해 일반인들이 웹 접근성의 의미와 필요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네이버는 개발자/기획자/디자이너 등 웹을 만드는 사람들과 웹 접근성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공개 세미나, 관련 책자를 출간한 바 있으며 웹 접근성 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다.

한종호 네이버파트너센터장은 “웹 접근성이 특정한 대상을 위한 복잡한 개념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웹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보편적 개념이라는 점, 평소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고 썼던 인터넷 서비스에도 웹 접근성 기술이 적용돼야 한다는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웹 접근성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며 “네이버는 웹 접근성 노하우를 외부에 공개하고 나누는 활동을 지속해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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