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3분기 매출 확대 견인차…전년동기 대비 1,466.7%, 전분기 대비 50.4% 성장

[아이티데일리] NHN엔터테인먼트 분사로 매출 타격이 예상됐던 네이버가 모바일 메신저 ‘라인’으로 3분기 매출에 호조를 보였다.

네이버는 라인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2013년 3분기에 매출 5,853억원, 영업이익 1,045억원, 당기순이익 76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또한 지난 분기와의 비교를 위해 총매출도 공개했다. 총매출은 6,326억원을 달성했다.

네이버는 지난 8월 1일부터 라인 게임, 만화 매출의 인식방식을 변경, 기존의 매출 기준이 아닌 순매출 기준으로 실적을 발표하게 됐다. 순매출 기준이란 앱스토어 수수료, 개발사와의 수익 배분을 제외하고 네이버가 수취하게 되는 부분만 매출로 인식하는 개념이다.

네이버는 라인이 3분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라인의 총매출은 1,758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466.7%, 전분기 대비 50.4% 성장한 수치다. 순매출은 1,286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비수기 등의 상황 속에서도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라인이 매출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해외 시장을 무대로 더 큰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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