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준, 송길영, 안창원 등 국내 빅데이터 전문가 7명 참여

[아이티데일리] IT Daily와 한국BI데이터마이닝학회가 주최해 오는 13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리는 '빅데이터 컨퍼런스'에는 빅데이터 분야와 관련한 국내 최고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가, 최근 부상하고 있는 빅데이터 이슈에 대해 열띤 논의가 전개될 예정이다.

'빅데이터에 대한 서로다른 네가지 생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 산업계에서는 유혁 인포그룹 부사장,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을 비롯하여 IBM, 마이크로소프트, SAS, 세일즈포스닷컴, KT, FK BCG, 데이터스트림즈 등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학계에서는 조성준 서울대빅데이터센터 부센터장, 조재희 한국BI데이터마이닝학회장이 논의에 참가하고, 연구계에서는 안창원 ETRI 전문위원과 김대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관, 그리고 전문 컨설턴트인 전용준 박사가 연구경험과 사례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날 논의될 주요 이슈를 미리 살펴본다.


▲ 사진 왼쪽부터 유혁 인포그룹 부사장, 이용석 안전행정부 과장, 조성준 서울대빅데이터센터 부센터장,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안창원 ETRI 전문위원, 조재희 한국BI데이터마이닝학회장, 김대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관.

● 유혁 인포그룹 부사장… 25년 이상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가 주목하는 빅데이터 전문가이다. 정보수집, 데이터베이스 디자인, 통계학적 모델을 기초로 한 타기팅 등을 망라하며 마케팅과 IT간의 교량역할을 하고 있다. 인포그룹 부사장이자 데이터 전략 및 분석가로서 개발연구팀을 이끌어왔으며, 소비자 구매기록을 망라한 DB에 미국 최초로 제품별 구매성향까지 타깃모델에 가미한 혁신적 co-op 데이터베이스 회사인 I-Behavior의 공동창업자 및 CTO로 활동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빅데이터 성공을 위한 접근방안과 성공요소에 대해 소개한다.

● 이용석 안전행정부 공공정보정책과장… 정부의 빅데이터 정책 및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한다. 그는 “데이터 기반의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 3.0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국가 미래전략 수립, 사회현안 해결 등에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강조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유능한 정부구현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활용과제 발굴, 활용시스템 구축 등 주요 과제들과 법제도 정비, 산업 생태계 조성 등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공유한다.

● 조성준 서울대빅데이터센터 부센터장… 빅데이터 관련 학계 최고 전문가다. 조 교수는 “빅데이터의 본질은 의사결정을 위한 인사이트, 포사이트 도출”이라고 정의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빅데이터의 네 가지 분석 프레임워크인 예측, 클러스터링, 연관분석, 이상치 탐지를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비정형 데이터인 텍스트와 이미지의 분석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잠재적으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를 어떠한 단계를 밟아 진행해야 하는지, 그리고 성공 요인은 무엇인지 논의한다.

●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여기에 당신의 욕망이 보인다’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빅데이터 전문가이다. 이화여대 겸임교수이기도 한 송 부사장은 “인간의 행동은 특정한 켄텍스트에서 이루어지고, 습관화된 일상 속에는 욕망이 내재되어 있다”고 강조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그는 “소셜 빅데이터라는 자발적으로 쓰여진 무수한 일상의 기록 속에 담겨있는 의미를 읽는 시도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수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치화하는 기법을 통해, 오랜 기간 대량으로 축적 되어 온 자료들을 분석하여 보다 설득력 있게 변화를 묘사하고, 이를 토대로 앞으로의 경향을 예측하는 시도와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 안창원 ETRI 전문위원… 빅데이터를 깊이 있게 연구하고 있는 연구원이다. 그는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과도하게 높아지는 이유는 빅데이터가 미래를 알려주는 마법 구슬로 묘사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범죄 발생을 사전에 알 수 있거나 주가 변동을 1초라도 빨리 알 수 있다면, 골치 아픈 치안을 완벽하게 구축하고 손쉽게 부자가 되는 것은 자명하기 때문이다.

안 박사는 “과거를 기록하고 현재를 파악하는 모든 노력은 좀 더 빨리, 좀 더 정확하게 미래를 탐색하기 위한 것이라 해도 틀리지 않다”고 강조한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빅데이터의 규모와 환상에 함몰되지 않고, 미래를 실험하고 탐색하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 조재희 한국BI데이터마이닝학회 회장…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70여개의 활용사례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빅데이터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다각적인 분석을 위해 각 사례를 도입 연도, 민간-공공 여부, 적용 분야, 소스데이터 유형, 적용지역 범위, 국가명 등으로 분류한 표를 만든 후, 이를 기초로 정성적인 분석연구를 실시했다.

특히 기초통계분석 및 시각화 분석을 진행하고, 해석 및 시사점을 제시한다. 시각적 분석은 공간, 시간, 분포 등 다양한 시각화 비교를 포함했으며, 이를 통해 빅데이터 활용사례의 전반적인 동향을 입체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 김대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관… 미래의 이머징 이슈와 핵심 트렌드 및 주요 변화 동인을 파악하고 시나리오를 통해 미래를 전망하는 것이 일반적인 ‘미래예측’ 기법이라고 말한다.

이머징 이슈 분석은 실현가능 한 미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예측의 활용과 동시에 현재 진행되는 사건에 대한 이해를 돕고 과거에 세웠던 여러 가정들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성찰적 해석의 틀을 제공해준다는 두 가지 측면을 가지고 있다.

미래학자들의 주된 연구는 ‘이머징 이슈 분석’이 아닌 ‘트렌드 분석’이 대부분이다. 미래를 말하는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트렌드가 곧 심각한 문제(기회)로 발전할 가능성을 지적한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이슈와 SAS를 활용한 빅데이터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외 빅데이터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전개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오는 13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되며 참가신청은 행사 홈페이지(http://www.itdaily.kr/seminar/?s_id=1)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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