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보급확대 공동 마케팅 추진....이통3사와 협력체계도 구축

[아이티데일리] 알뜰폰 사업자 단체인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KMVNO, 회장 김홍철)가 공식 출범했다.

협회는 2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성수IT통합센터에 위치한 이 단체 회의실에서 출범식과 현판식을 개최했다.

알뜰폰 사업자들은 알뜰통신사업의 효율적인 운영과 활성화 구축, 정부와의 창구 일원화를 위해 지난달 이 단체를 구성했으며 이날 출범식을 통해 협회 출범을 대외적으로 알렸다. 

이날 현판식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이동형 국장, 김홍철 협회장, 회원사 대표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김홍철 협회장(프리텔레콤)은 "오늘 출범한 KMVNO는 알뜰통신사업의 효율적인 운영과 활성화를 위해 대정부 일원화 창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 가계통신비 절감이라는 새정부 정책방향에 발맞춘 한층 강화된 공동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동형 국장도 축사를 통해 "알뜰폰 사업자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와 사업자 공동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며 "회원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 저렴한 가격, 최고의 서비스로 우리나라 통신산업의 밀알이 되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한국MVNO협회와 중소통신사업자협회로 나뉘어 있던 조직을 새로 통합한 기구로 운영분과, 유통분과, 제도분과, 선불분과 등 4개의 분과위원회 활동을 통해 알뜰폰 사업의 활성화와 회원사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게 된다.

협회 회원사는 프리텔레콤, CJ헬로비전, 에넥스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 아이즈비전, KCT, SK텔 링크, 머천드코리아, 스페이스네트, 씨엔커뮤니케이션, 온세텔레콤, 위너스텔, 스마텔, 유니컴즈, 큰사람컴퓨터, KICC 등 총 16개사다.

그동안 정부와 함께 알뜰폰의 우체국 수탁판매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제조사, 유통업체와 자급제 단말기 공동 조달 체계를 구축했다.

앞으로는 알뜰폰 확산을 위해 공동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이동통신 3사와 상생할 수 있는 협력 체계 구축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협회는 "알뜰폰에 대한 필요성과 정부의 알뜰폰 활성화 의지가 모두 높아지는 상황에서 협회가 구심점이 돼 건전한 알뜰폰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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