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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연, "스마트폰 혁신 이젠 한계에 다다랐다"하드웨어.서비스 시장 정체...구글-애플 양강구도 때문
[아이티데일리] 스마트폰 혁신이 이젠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장재현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4일 '감동 줄어든 스마트폰 서비스, 혁신의 정체일까 더 큰 변화의 전조일까'란 보고서에서 "이용자들이 그동안 느꼈던 스마트폰발(發) 혁신이 점차 약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스마트폰 하드웨어(기기)의 혁신은 사실상 끝난 상태로 보고 있다. 이미 애플이 만들든, 삼성이 만들든, 중국 업체가 만들든 스마트폰의 성능이 모두 상향 평준화됐기 때문이다. 

기기의 혁신 이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은 주로 서비스(앱)가 주도해왔다. 

장 연구원은 "스마트폰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피로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서비스 시장 역시 하드웨어와 마찬가지로 정체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은 90만개가 넘는다. 구글의 앱스토어(플레이 스토어) 역시 100만개를 웃돈다.

하지만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사용자들이 설치한 앱은 평균 46.1개에 불과했다. 주로 사용하는 앱도 12.1개에 그쳤다. 소수의 앱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사실상 이용자에게 '공해'가 돼버린 셈이다.

장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정체가 구글과 애플이 일궈놓은 양강구도 때문이라고 봤다. 이들 업체가 앱스토어라는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뿌리내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거꾸로 이것이 장외(場外)의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정보기술(IT) 산업이 성숙기에 들면 '승자독식구조'가 나타나는데, 이는 혁신에 부정적 신호"라며 "혁신은 기존의 체계를 파괴하며 달성되는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현재로선 애플과 구글을 견제할 세력이 사실상 없다고 봤다. 그러나 그는 "혁신의 정체기는 혁신 에너지의 축적기"라며 "실리콘벨리의 작은 혁신들이 누적돼 앞으로 폭발력을 가질 수 있는 만큼 관련업계는 시장의 변화를 읽고 미래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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