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원짜리 고객이 VIP 고객”
새롬C&T 이승환 대표.
사용료가 분당 몇 십 원하는 인터넷 전화이지만 사용자가 3만5,000명 이상이 되면 그 매출액은 억 단위를 훨씬 넘게 된다. 따라서 새롬C&T는 10원 고객이 너무나 소중한 고객이라는 것.
국내 인터넷 전화 서비스 시장은 분당 사용료가 10원 단위이다. 하지만 국내 인터넷 전화 서비스 시장규모는 수 백 억 원대에 이른다. 십 원의 사용료가 모여 수 백 억 원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는 것이다.

“MS의 EA 계약은 경쟁사 제품을 도려내는 훌륭한 무기”
DB 전문 컨설팅 업체의 한 컨설턴트.
MS의 대표적인 라이선스 정책인 EA(Enterprise Agreement) 계약은 기업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MS의 야심이 숨어있는 무서운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MS는 기업용 시스템에서 비교적 변방이라 할 수 있는 오피스 등의 시장을 석권하고, 이제는 노른자위라 할 수 있는 DB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는 것. 그 과정에서 MS 제품을 포괄적으로 사용할 경우 큰 메리트를 제공하는 EA 계약은 노른자위를 장악하고 있는 경쟁사 제품을 도려내기 위한 전략적인 무기라는 것이다.
EA는 윈도우, 오피스 등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에 대한 포괄적인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는 대신에 무상 업그레이드 등이 지원되는 MS의 대표적인 라이선스 정책이다.

“썬이 RFID 미들웨어를 갖추고 있다고 해서 좋은 업체는 아니다.”
HP의 RFID 이안 로버트슨 부사장.
경쟁사인 썬이 RFID의 솔루션과 미들웨어까지 판매하고 있는 상황에서, HP의 경우 미들웨어를 보완할 것인가에 대한 답변.
로버트슨 부사장은 향후 HP의 전략은 협력을 통한 미들웨어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는 병원과 기구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닌 노하우가 쌓인 주치의의 자격이 될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3~4위 업체는 언제 죽을 줄 모르는 위치”
정신량 벨컴연구소 소장.
국내 IT 분야에서 3~4위 업체는 생존 경쟁에서 강자도 약자도 아니며, 언제 도산할지 모르는 불안한 위치에 있다고. 경쟁력을 확보하면 2위로 오를 수 있지만 2위로의 등극도 쉽지만 않다고 한다. 게다가 후발 주자, 특히 뒤에서 치고 올라오는 업체가 많은 상황에서 3~4위를 고수하기도 버겁다고 한다. 따라서 장수하는 업체가 유난히 적은 것도 3~4위 업체의 어려움이라고 할까.

“SOA의 또 다른 이름은 Save Our Asset”
한국IBM 소프트웨어 사업본부 오병준 실장.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SOA를 기존의 Service Oriented Architecture가 아닌 새로운 말로도 해석한다는 말. 이는 SOA가 기존의 IT자산을 보호하고 활용하는 솔루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이버 범죄 대응은 한국이 아시아에서 최고 수준”
사이버테러 대응 공동심포지엄의 한 관계자.
인터넷 강국인 한국은 사이버 범죄율도 최고이고, 이에 대한 대응력도 아시아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 사이버 범죄에 대한 방어책은 미국이 가장 잘 되어 있다고 볼 수 있지만, 미국의 글로벌 기업뿐 아니라 KISA나 국정원 등 여러 기관이 사이버 범죄 대응에 대한 공조를 하고 있어 한국도 미국 못지않은 대응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은 안 되는 일도 가능하게 하는 나라”
스팬션코리아 김광준 대표이사.
플래시 메모리 뿐 아니라 반도체 등의 IT 부분에서 한국의 눈부신 발전은 한국인의 정신력이 빚어낸 결과라는 말.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외국에서는 포기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안 되면 되게 만드는 나라라면서 쉬는 날에도 일하고 평일에도 밤을 새워가며 일하는 한국인의 정신력을 외국은 가장 높이 평가한다고.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