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삼수 한국오라클 신임사장은 6일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그는 "2010년에는 오라클이 글로벌에서 가장 존경받는 IT 기업이 될 것이라는 비전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첫 소감을 밝혔다.
표 사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오라클이 테크놀로지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까지 확장된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도록 하고, 한국 기업이 로컬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로 확장하는 단계에 기여할 것"이라고 미래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표 사장은 오라클 취임 전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의 대표이사와 하나은행의 고문을 역임하는 등 금융 뿐 아니라 파트너와 고객사 등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소리를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지금까지 국내 금융권은 국내의 특이 환경으로 패키지보다는 자체 개발을 선호하였지만, 향후 금융권의 글로벌화를 위해 패키지 제품의 선진사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오라클은 지난 2006년 1/4분기에서 말레이시아와 인도, 태국 등의 금융권에서 선진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히고, 한국도 곧 글로벌에 맞는 패키지 제품을 도입할 것이라고 표 사장은 기대했다.
오라클은 표 사장의 취임을 계기로 우리, 국민, 신한 등 제1금융권에서의 영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R&D센터와 유지보수 등에 대해서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인 키스 버즈(Keith Budge)씨는 "한국의 IT839 정책에 맞춰 오라클의 기술과 접목된 투자를 조만간에 가시화할 것"이며, "그 동안의 지연은 한국 사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진행할 사항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또한 "유지보수 부분에서 그 동안 고객들을 제대로 설득하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설득해 갈 것이며, 신규지원정책을 통해 앞으로 오라클 신제품을 도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평생 유지 보수를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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