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현지는 물론 국내에서도 큰 인기






중국에 '리그오브레전드(LOL)' 광풍이 불고 있다.

'LOL'가 한국을 넘어 중국에서도 그 인기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상하이 대무대(大舞台)에서 열리는 'LOL' 첫 세계 올스타전인 'LOL 올스타전 상하이 2013'은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가 아님에도 24일 전부터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현지에서는 티켓 3만장이 전부 매진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올스타전에 준비된 3만장의 티켓은 판매 시작 4일만에 모두 동이 났다. 상하이 대무대에 준비된 좌석은 하루 1만석으로 가격도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스타크래프트2 월드챔피언십 시리즈 당시보다 비싼 300위안(한화 5만 5000원), 200위안(한화 3만 6700원), 100위안(한화 1만 8300원)이었지만 전석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e스포츠 리그로 평가받는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수년에 걸려서 해냈던 성과를 'LOL' 리그는 매우 빠른 속도로 따라잡고 있다. 특히 유료 티켓 가격이 불티나게 팔리는 현상은 스타크래프트 리그에서도 보기 어려웠던 현상이다.

라이엇은 실무진이 직접 e스포츠 리그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며 이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더스틴백 라이엇 부사장은 "게임의 구조적인 바탕에서도 다른 국제적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경쟁과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혼자가 아닌 팀웍이라는 점. 그리고 하나의 드라마가 되는 그런 요소를 'LOL'로 발현하고 싶다. 중요한 것은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이 이게 어떻게 방송되느냐가 중요하다. 그래서 무대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그리고 어떻게 연출되는지를 신경 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스포츠 리그 성공 요인이 있다면 배울 점을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이라며 "'LOL'을 어떻게 재밌게 풀어나갈지에 포커스를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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