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가 LCD 업계 최초로 유럽 지역에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LG.Philips LCD(대표 구본준 부회장)는 9일(현지시각) 폴란드 총리공관에서 폴란드 정부 및 관련 부처, 브로츠와프 지방정부 등과 모듈 생산 공장 건립에 대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Philips LCD는 그동안 동유럽 지역에 모듈 공장 건립을 위한 부지 및 조건 등의 검토를 마치고 폴란드 남서부 지역에 위치한 브로츠와프(Wroclaw)를 공장 부지로 최종 선정했다.
폴란드 브로츠와프 지역은 경제와 교육의 중심지로서 우수한 인력은 물론 도로 등 각종 인프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폴란드 정부에서는 각종 인프라 시설을 지원키로 했다.
2006년 상반기 착공하여 우선 2007년 상반기 300만대 생산 규모의 모듈 라인에 대한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LG.Philips LCD는 2011년까지 총 4억2,900만 유로를 투자하여 연간 1,100만대 생산 규모의 모듈 공장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LG.Philips LCD 구본준 부회장은 “폴란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우수한 인력과 인프라를 갖춘 곳에 공장입지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향후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유럽 지역의 LCD TV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양과 질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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