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오는 4월 3일 'e스포츠의 새로운 도약' 기자간담회

#PC방 점주들이 '생계보장'을 외치며 연대에 나섰다.

PC방 이용료는 정체상태인데다 최근 모바일게임 이용 증가와 함께 PC방을 찾는 고객이 주춤하면서 PC방 수익성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정부가 오는 6월부터 PC방에 대한 금연법을 전면 시행할 예정으로 있어 가뜩이나 줄어들고 있는 PC방 고객을 더 악화할 우려가 있는 등 생존권의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는 것.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한국인터넷문화콘텐츠문화협동조합, 한국컴퓨터판매협동조합 등이 포함된 범PC방 생존권연대(이하 범PC방연대)는 내달 2일 중소기업중앙회 중회의실에서 PC업계 고사위기에 따른 생존권 촉구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이하 인문협)에 따르면 지난 2011년에 1만5천점으로 집계됐던 전국 PC방 수는 같은해 8월에 1만3천점으로 2천점 가량 줄어들었으며 현재는 1만개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스타크래프트'가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온라인 게임 유통의 첨병 역할을 맡았던 PC방 산업이 초창기때 모습이 실종된 채 고사 위기에 직면한 것이다.

범PC방연대는 "최근 폐업하는 PC방이 약 7000개 이상에 달하는 등 그 추세는 급격히 늘어나고 이에 따라 주변 PC업계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정책은 쏟아지고 있지만 PC방은 물론 주변 업종까지 극심한 매출부진으로 생존권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가뜩이나 어려워진 영업환경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데다 오는 6월 PC방에서 PC방 금연법 시행으로 담배가 전면 금지되면 폐업이 줄을 이을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6월8일부터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시행, PC방에서 흡연이 전면 금지된다.

PC방 관계자들은 흡연자를 PC방에 오지 못하게 하는 것은 PC방을 운영하지 말라는 것과 똑같다고 지적한다.

PC방을 운영하는 한 관계자는 "PC방에서 오랜 시간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상당수가 흡연자들이다"라며 "전면 금연구역 지정은 아예 PC방 운영을 하지 말라는 소리와 같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선 PC방 업주들은"임대료, 전기료, 전용선비용, 게임콘텐츠 이용료, 인건비, 기타 잡비 등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남는게 거의 없다"고 말한다.

서울 독산동 PC방 운영자는"현재 50대의 PC를 운영하고 있는데, PC 1대당 이용자가 8시간을 사용해줘야 한 달에 150만원 정도 수익을 남긴다"며 "그나마 방학일때는 청소년 이용자가 늘어나 다행이지만 평소에는 비어있는 자리가 허다하다. 수업 끝나고 학생들이 1시간 내지 2시간 이용하는 걸로는 턱도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스마트폰,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 모바일 단말기기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업주들에겐 부담이다.

업주들은 정부가 이런 악조건 속에서 PC방을 운영하는 업주들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낭떠러지로 몰고 가는 정책을 펴서는 곤란하다고 입을 모은다.

PC방 업계 한 관계자는 "PC방 전면 금연구역 제도보다는 지금처럼 흡연구역을 설치해 분리된 공간으로 운영하도록 정책적 배려가 뒤따라야 한다. 아직까지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하고 있지만 일선 커피전문점처럼 벽으로 차단한다면 문제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업계 관계자들은 PC방을 건전한 놀이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정책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블리자드는 오는 4월 3일 국내 게임 언론을 대상으로 'e스포츠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제목으로 초청장 보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스타크래프트2' e스포츠와 관련된 기자간담회를 기획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블리자드는 오는 4월 3일 국내 게임 언론을 대상으로 'e스포츠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제목으로 초청장을 최근 발송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채 당일날 모든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마크모하임 대표가 직접 기자간담회에 참석할 것으로 명시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발표가 국내에서 다소 판매가 부진한 '스타크래프트2'와 인기가 낮은 각종 리그와 관련된 내용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가 국내e스포츠리그를 사실상 평정한 가운데 블리자드가 지난 3월 12일 군단의 심장을 출시한 이후에도 이렇다 할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출시 초반에만 잠깐 주목 받았을 뿐이다.

전문가들은 블리자드가 한국e스포츠협회, 온게임넷, 곰TV등 국내 e스포츠 리그를 진행하는 협회, 업체와 협력해 스타크래프트2 리그를 부흥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블리자드는 이미 지난 2012년 5월에 '스타크래프트2 e스포츠 공동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이후에 이렇다 할 무언가는 나오지 않았다. 업계는 이번 기자간담회가 지난 선포식의 연장선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지난 선포식이 '스타크래프트2 리그 발전을 위해 함께 하겠다는 뜻을 알렸다면' 이번에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리그를 활성화할 것인지 방안을 말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블리자드는 지난해 중반부터 협회와 온게임넷, 곰TV, e스포츠연맹을 대상으로 리그와 관련된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관계자들은 '스타크래프트2' 세계리그와 관련된 발표를 할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 그러나 e스포츠의 심장과도 같은 한국에서 '스타크래프트2' 리그 인기가 낮은 상황에서 세계리그를 언급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설령 언급한다해도 세계리그보다는 한국리그에 비중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 JCE ‘룰더스카이’ 후속작이 오는 4월 6일 공개된다.


▲ JCE '룰더스카이' 후속작이 오는 4월 6일 공개된다.
#컴투스 '타이니팜'과 함께 팜류 게임 양대 산맥으로 불렸던 JCE '룰더스카이' 후속작이 오는 4월 6일 공개된다.

JCE는 29일 오는 4월 6일 열리는 유저간담회 '룰더스카이 라디오 2ND'에서 후속작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업계는 JCE가 아직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룰더스카이' '정통 후속작이라고 소개한 만큼 '룰더스카이2'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후속작은 '룰더스카이' 이후 별다른 후속작이 없었던 JCE표 모바일 게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룰더스카이'를 흥행시켰던 인기 개발자들이 퇴사한 이후 JCE가 야심차게 내놓은 첫 게임라는 점에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작인 '룰더스카이'는 한때 월 매출 40억 이상을 올렸던 JCE 대표 모바일 게임이다. 모바일게임 수명이 짧다는 한계를 극복하고 출시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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