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는 망하라고 있는 것 아닌가"
안철수연구소 정진교 팀장
미국의 실리콘밸리의 벤처기업들이 갖고 있는 생각이라고. 미국은 벤처가 망해도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이 가벼워 두려움 없이 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법적인 책임이 너무 무겁다며…. 그러니 누가 자신 있게 기술 개발에 나서겠느냐고.

“벤처 캐피탈에서도 SW는 소외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박남희 이사. 벤처 캐피탈에 의한 SW 투자는 2000년을 기점으로 꾸준히 감소(2000년 2805억→ 2004년 296억)하고 있으며, 투자되는 분야 역시 디지털 콘텐츠와 임베디드에 한정되고 있다는 설명. 패키지
SW에 대한 투자에 대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법은 항상 모호하죠.”
한국EMC 박현호 과장. 전자거래 기본법 개정안의 세부 시행령 초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 법 조항 해석을 둘러싼 의견차가 컸다며. 새로이 설립되는 공인 전자문서 보관소는 자사의 문서 보관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제3자가 주체가 되어 설립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를 두고 대기업의 계열사 및 SI 업체를 제 3자로 볼 수 있느냐를 놓고 SI 업체들과 금융 유관기관 및 인증기관들 간의 의견차가 대두되고 있다.

"국내 보안 시장은 'IT 강국' 이라는 대외적 이미지에 비해 턱없이 작다."
워치가드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황현철 지사장. 외산 보안 업체들이 대외적인 한국의 IT인프라를 보고 국내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국가정보원의 인증문제나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에는 보안 담당자를 두도록 법제화된 미국과는 제도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때문에 이러한 제도적 사회적 분위기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외산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서 고전을 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은 유지보수로 돈 벌기가 어렵다."
시큐아이닷컴 황수익 부장 외국의 경우 제품 자체보다는 유지보수로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반해, 국내 시장은 경쟁업체간의 저가 경쟁으로 인해 뒷감당이 안 되고 있다며 볼 맨 소리.

"모바일 게임 시장에 M&A 돌풍이 불어 닥친다."
모바일 게임 전문 업체인 모모웹의 한 관계자. 최근 모바일 시장이 주요 이통사에 의해 새롭게 재편되고 있는 것과 관련 모바일 게임 시장에 M&A 돌풍이 예상된다고. 막강한 자금력과 영업력을 앞세워 모바일 게임 시장에 뛰어든 이통사들에 의해 영세한 게임 개발 업체는 생존하기 어렵게 된 현실에 그 동안 게임 개발에 투자한 그들의 노력이 안타깝게 된 한탄의 목소리. 따라서 수익성 있는 콘텐츠 제공업체(CP)만 유지하고 나머지는 정리될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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