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센츄어 서울사무소(대표 한봉훈)가 비즈니스 효과로 이어질 수는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7월초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GBS) 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액센츄어는 국내 시장에서 비즈니스 컨설팅이나 IT컨설팅이 보고서를 제출하고 개선안을 제안하며 시스템을 변화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IT솔루션을 전문인력, 특화된 도구 활용, 체계화된 방법론, 입증된 비즈니스 효과 활용으로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액센츄어는 이미 LG전선, LG생활건강 등과 계약을 맺었으며 이들은 현재 ERP 도입을 계획중이다. GBS 사업부는 국내 시장에서 제조·자원분야를 우선 대상으로 보고 있으며 점차 대상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또한 ERP 미개척지인 금융 시장에 대해서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액센츄어는 이미 현대중공업, GM대우, LG전선, LG생활건강, 한솔제지, 동국제강, 동부전자 등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들 대부분이 프로세스혁신(PI)이나 전사자원관리(ERP)로 대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액센츄어는 이들 프로젝트가 적게는 5억원에서 많게는 수백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GBS사업본부는 이미 2년전에 미국, 호주, 싱가폴, 중국에서 먼저 출범했다. 최근 국내 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준비하면서 IT도 이에 따른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질 것을 대비, 액센츄어 서울사무소가 국내에서 신설하게 된 것이다.

GBS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통신 및 하이테크, 금융서비스, 정부, 제조, 자원산업 등 5개 분야의 18개 주요 산업 그룹에 속한 고객사에게 맞춤형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조직은 국내 ERP 구축 경험이 있거나 SAP, 피플소프트, 오라클, 시벨시스템즈에 정통한 IT인력을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액센츄어 서울사무소는 컨설턴트 중에서 외부인력인 프리컨설턴트를 줄이고 정보교류가 가능하고 지속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내부인력을 늘인다는 방침이다.

액센츄어는 GBS사업본부인력을 올해 30명으로 출발해 내년 8월말까지 1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내부 인원으로 10명을 확충했으며 앞으로 20명을 더 고용할 예정이다. 이 사업부는 기존에 한국전력과 같은 자원 산업을 담당했던 전성욱 상무가 총괄하게 됐다.
액센츄어는 내부 조직을 산업별로 나눠서 각 분야의 전문가집단을 운영해왔으나 이 같은 운영방식으로는 비즈니스와 IT의 연계가 어렵다고 판단해 각 산업의 ERP 전문가를 중심으로 재구성하게 된 것이다. <박해정 기자 hjpark@it-solutio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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