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엔 이젠 40대가 없어요.”
18년 간 한국IBM에 근무하다 지난해 퇴사한 전 IBM 임원. 지난해 뇌물 파동 사건과 최근 퇴직 프로그램에 의해 40대 이상의 경력자들이 대거 퇴사한 것과 관련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섞인 한탄의 소리.

“돈 있으니까 지르고 다닙디다.”
국내 중견 SI업체 관계자. KT가 막강한 자본력을 이용해 SI 프로젝트 수주전에서 저가로 치고 들어오고 있는 것에 대한 한 숨 섞인 질책의 소리. 돈 많다고 그렇게 함부로 시장 질서를 무너뜨리고 다니다간 큰 코 다칠 날이 있을 것이라는 게 선조들은 세상 이치라고 했는데….

“한국인도 AP로 진출해야 힘이 생길 텐데….”
한국HP C&I사업부 김지연 차장. 최근 아시아 태평양 본부에 중국, 인도계 직원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이에 따라 본사는 이들 지역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목소리. 한국인들의 본사 진출은 아주 미미하다고.

“SI업체들은 게이트웨이 같아요.”
국산 소프트웨어 A업체 영업 담당자. 대기업 시장을 공략하려면 SI업체를 거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현실을 탓하며.

“고객을 구분하는 기준이 나이, 성별에서 벗어나야 한다.”
롯데백화점 CRM팀 서창석 팀장. 일반적으로 고객구분이라고 하면 성별, 나이로 1차 분류를 하는데 이는 매우 낙후된 방법이다. 이보다는 고객의 라이프스테이지, 즉 결혼 여부, 자녀 유무 등 어떤 상황인지에 따라 소비행태가 나누어지기 때문에 이들을 기준으로 고객을 구분해야 한다며.

"다 불만이면 성공한 것"
정통부 관계자가 VOIP 망 이용료에 대한 사업자들의 불만을 듣고서 한 대답. 사업자들 모두가 망 이용료 산정에 불만이라면 결국 고객들은 이득이라는 것. 어쨌든 특정 업체가 이득을 보지 않기 때문에 특혜의혹을 피해갈 수 있어 정책적으로 성공이라는 것.

"협력사 성공이 우리의 성공?"
최근 대형 벤더사가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윈-윈 정책을 표방하고 있다. 대표적인 슬로건이 "협력사의 성공이 우리의 성공"이라는 것.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까? 말은 그럴싸 하지만 실질적으로 그렇게 된 경우는 드문게 현실. '협력사 성공이 우리의 성공'이라는 말처럼 실질적인 대안을 한 번 제시해 보라는 게 협력사들의 공통된 목소리.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EMC 마케팅 담당 상무. SMB 스토리지 시장은 스토리지 업체들에게 블루오션 시장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보안장비도 명품시대다."
상반기 실적보고 및 중장기 전략발표회에서 시큐아이닷컴의 김종선 대표. 요지는 이 시장에서 돈 벌기 위해 진흙탕 싸움을 하느니 고고하게 나가겠다는 전략.

"보안 회사 언론을 찔러야 움직이나….“
모 보안컨설턴트. 얼마 전 보안 회사에 보안 취약점을 지적했으나 별 반응이 없었다, 그러나 공중파 방송 보도 이후 하루 만에 시정됐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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